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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452 (단 2:17-24)

2023.12.18 08:27

hc 조회 수:1190

<묵상, 설교 한 토막>

 

기한을 주면 해석을 하겠다고 왕에게 말한 이후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의 믿음의 친구들인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이 모든 사실을 즉시 알렸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에서 벌어진 여러분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그것을 신속히 알려 간절한 기도를 부탁할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을 벗으로 두셨습니까?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친구들 가운데 여러분과 함께 그 고통과 위기를 믿음으로 함께 기도하며 극복해 나아갈 자가 있을까요.. 믿음의 신실한 지체들, 성도들은 서로에게 인생을 지나가는 동안에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함께 모든 시간을 지나가며 위기 가운데 기도로 서로를 지탱해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지체입니다. 성도의 아름다운 영적인 교통과 연합입니다. 성도들과 함께 이 같은 영적인 교통이 없는 자는 그리스도에게 접붙여진 영혼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어떤 경우에도 나 홀로 믿는 믿음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이 당한 일에 대해서 긍휼히 여겨 주심으로 다니엘과 그의 벗들이 바벨론의 다른 박사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다니엘은 이 문제의 해법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단언하건대 아직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당면한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즉시 기도하거나 기도를 부탁하는 일들이 요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자기의 생각대로 자기의 판단과 방법대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일들입니다. 그 시작과 끝이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야 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서 어느 날 뒤흔드실 때,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을 드러내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고난과 시련과 위기를 주실 때, 우리는 즉시 다른 방도와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기도가 없는 삶을 살아왔다면 즉시 이제부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고 늘 기도하는 삶을 살아왔다면 그 기도는 더욱 간절하고 열렬하고 뜨거워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신자에게 닥친 위기가 저절로 사라지는 법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의미는 하나님께 즉시 기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일어난 일들을 해결하실 분이, 이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시고 진행하실 분이, 이 고난과 위기 가운데서 나를 도우실 분이 오직 하나님 이심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내는 것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는 방식은 언제나 우리들의 기도였다는 것을 성경은 한결같이 보여줍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우리는 그분의 생애를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언제나 모든 일들 가운데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가장 우선으로 여기셨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는 다니엘처럼, 예수 그리스도처럼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당면한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능력과 지혜를 깊은 기도 속에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기도 속에서 보이시는 하나님의 그 친밀함으로, 그 풍성하신 위로하심을 통해서 모두 이겨 나아가도록, 인내하며 나아가도록 역사하십니다. 괴로움과 고통 가운데 폭포수처럼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할 때 가장 큰 위로는 무엇입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딸아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다. 염려하지 말거라, 내가 너의 모든 어려움을 보고 있다.’ 이보다 더 큰 위로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해 주신다는 확신, 그것이 바로 기도 가운데 보이시는 하나님의 친밀하심이며 위로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일하시지 않습니다. 그러하기에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깊은 고난과 실패 속에서, 슬픔과 아픔 속에서 기도를 배우게 되고 기도로 인생을 살아 나아가는 법을 마침내 깨닫고 발견해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 은밀한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자신과 세 친구뿐만 아니라 목숨이 경각에 달린 바벨론의 박사들까지 그들을 죽음의 위기에서 건져 주시기를 기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자기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가 아닙니다. 우리의 기도의 내용 가운데는 반드시 함께 고난과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자들을 위한 기도까지 포함되어야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나, 이 세상을 위한 기도까지도 신자의 기도 안에는 포함되어야 합니다. 저들이 하나님을 찾을 줄 모르니 우리라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위해, 멸망을 향해 무섭게 달려가는 이 타락하고 악한 세상을 위해 기도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