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0 21:26
신실한 남은 자들, 마지막 심판의 날에 믿음을 지키며 이 땅에서 좁은 길을 걸어갔던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침내 높임을 받게 될 것에 관해서 스바냐서는 계속해서 반복하며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임하게 되는 궁극의 구원과 회복과 그리고 그들이 누리게 될 영광을 성경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뱌냐 3장에서는 반복해서 ‘그때에’, ‘그날에’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신자의 영광은 결코 이 세상과 현재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그날, 그때 하나님께서 그토록 분명하게 약속해 주고 계시는 이 모든 말씀이 성취되는 그날에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날에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우리 모두가 거하게 되는 것이 우리의 모든 신앙의 궁극의 목적이며 이유입니다. ‘여호와의 날’, 신자는 그날 만을 고대하며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그날은 두려운 심판의 날임과 동시에 모든 남은 자들에 대한 완전한 회복과 영광의 날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참으로 마음이 돌처럼 무거워짐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과연 나 자신이 남은 자라 할 만한 삶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왔는가에 대한 마음에 부끄러움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살던 시대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으로부터 박해를 받은 일이 없습니다. 여러 고난과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우리의 믿음의 조상들이 겪어야 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신앙 고백으로 인한 핍박과 박해와는 거리가 먼 시간들 속에서 우리는 그저 편안하게만 살아온 것에 대한 부끄럽고 민망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복음을 위해 이 땅에 존재했던 얼마나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그리고 하나님의 종들이 핍박과 박해를 받아야만 했는지를 우리는 성경과 교회의 역사를 통해서 봅니다. 그들에게는 마지막 날에 빛나는 면류관이 주어지게 됨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이 평안의 시대에, 이렇게 우리 마음대로 하나님을 신앙하며 살아온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과연 우리가 받을 상이 있겠는가 하는 것에 대한 깊은 염려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모습과 그들의 그것이 너무도 큰 차이를 보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과연 오늘 우리의 초라한 믿음은 ‘남은 자’ 라 여기기에 충분한 것인가.. 언제나 이 무거운 상념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그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때에 너희를 모을찌라..’ 하나님께서 그때에, 마침내 도래한 그 영광스러운 날에 너희를 이끌고 그리고 너희 모두를 모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땅에 존재했던 모든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들을 이 땅 가운데서, 모든 시대를 오가며 다 모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역사 속에 그리고 모든 나라와 민족 가운데 존재했던 하나님의 자녀들, 택하심을 입은 백성들, 남은 자들을 하나님께서 모두 불러 모을 것이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날에 우리의 이름이 불려지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며 영광스러움이 될 것입니다. 이 영광이 마지막 날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이는 그 자리에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너희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 사로잡힘’ 이란 이방 나라에 포로로 끌려가 더 이상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었던 자들, 모든 것이 황폐되고 파괴되어 버린 예루살렘의 멸망을 고통스러워하던 자들을 의미함과 동시에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박해와 핍박과 모든 불이익과 고통을 당한 모든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들이 그 모든 고난에서 해방되고 그들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너희로 천하 만민 중에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로부터 모두 부르심을 입게 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 모든 택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천하 만민 중에서 가장 뛰어난 영광을 얻게 하시고 높이 칭송을 받게 하실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음을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19절에서도 ‘.. 온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로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라고 기록하고 있고 마지막 절에서도 ‘..천하 만민 중에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명성과 칭찬, 큰 영예와 그리고 영광의 지위와 그리고 칭송을 받게 하실 것임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마지막 날, 여호와의 심판의 날에 우리가 얻게 될 영광입니다.
우리는 기쁘고 감격적인 이 말씀을 그러나 매우 무겁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난이 없는 영광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만약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복음으로 인해서 우리가 받은 아무런 고난과 핍박을 받은 일이 없다면 그날에 무슨 영광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앞에서 언급한 바대로 우리는 자유와 풍요를 누리며 신앙의 박해가 전혀 존재하지 않던 시대를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기 전에 아직 남은 시간 속에서 어떤 미래가 우리에게 도래할지 우리는 전혀 알지 못하지만 오늘까지의 삶 만을 두고 볼 때 우리는 이 같은 영광과 칭찬이 과연 우리의 것이 될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