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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36

2018.03.14 10:51

solafide1004 조회 수:1163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마26:38, 개역한글)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겟세마네라는 곳에서 기도하시던 예수께서는 여느 때와 달리 주님의 힘든 마음과 감정을 숨기지 않으시고 그대로 제자들에게 표현하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려 극도의 육체적인 고통을 당하시기 전에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죽음과도 같은 정신적인 고통을 미리 맛보고 계셨습니다.

신성 속에서 단 한번에 영원하고 완전한 대속을 이루시기 위해 예수께서는 인성 속에서 누구보다 더한 괴로움과 고뇌를 그렇게 묵묵히 견디어 내고 계셨던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대신 하셔서 그렇게 모든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고난의 잔을 기꺼이 받아 마시셨습니다.

죽음와도 같은 마음과 영혼의 짓눌리는 고통을 친히 체휼하신 주님께서는 오늘도 연약한 우리의 마음과 육체에 견디기 힘든 고통과 괴로움이 몰려 올 때 친히 그런 우리를 깊이 이해하시고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로하시고 굳게 그 강한 팔로 붙잡아주십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그 모진 고통과 괴로움을 주께서 모두 친히 감당하셨기에 오늘도 주 앞에 나아가 간절한 마음으로 긍휼과 자비를 구할 때 우리의 모든 짐을 대신 지신 주께로부터 신자는 참된 평강과 안식을,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괴로움과 근심으로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자들을, 눈물을 삼키며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모든 주의 자녀들을 오늘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반드시 돌아 보십니다.
주께서 그 모진 고통을 우리를 위해 모두 감당하셨기에 오늘도 그 숨막히는 괴로움 속에서 눈물젖은 얼굴로 주를 올려다보는 모든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친히 찾아 오십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53:5)

인생이 지치고 힘들 때마다 그 모든 짐을 대신 지시고 날 위해 고통 당하신 주를 기억하십시오.
주께서 나의 이 슬픔과 고통을 아시고 반드시 나를 건져주심을 믿으십시오.

오늘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견고히 바라보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그리스도의 모든 삶을 묵상하며 주께로부터 새힘과 능력을 구하는 자기 백성들에게 반드시 주님은 응답해 주십니다.

심히 고민하여 죽기까지 고통 당하시며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해 주신 바로 그 주님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