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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71

2018.05.02 11:51

solafide1004 조회 수:1329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1:4, 개역한글)

신자가 이 세상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시련을 당하게 될 때 성경은 한결같이 이에 관해서 인내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성장해 나아가는 일에 있어서 인내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인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신자는 단 한 사람도 존재치 않으며 인내의 목적없이 주어지는 시련 역시 없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고 말씀합니다.
온전히 이룬다는 말은 시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지키고 순종하는 일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많은 경우에 인내가 필요한 시점에서 우리는 욥처럼 인내하지 못합니다. 결국 자신이 당하는 시련에 대한 억울함과 자기연민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원망하고 불평하는 자리에 이를 수 밖에 없음을 봅니다.

모든 시련을 이길 힘을 하나님께 구하면서 그 시련을 통해서 자신의 일탈과 불순종을 합리화 해서는 안되고 오히려 그 시련속에서 생애적인 순종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우리에게 그같은 인내해야 할 시련을 주시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성경은 세가지 단어를 사용합니다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불러 구원하신 이유는 깨어진 그릇처럼 파괴된 우리의 영혼을 다시 복원하시기 위함입니다.
두번이나 이어 사용되고 있는 ‘온전하다’ 라는 단어의 의미는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고 ‘구비되다’ 라는 단어의 의미는 구약에서 흠이 없는 희생제물의 온전함을 뜻합니다.
시련은 우리의 신앙과 삶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완전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에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하나님 앞에 서게 되기까지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크고 작은 시련을 이상하게 여겨서는 안되고-왜 예수를 믿는데 삶에 시련이 떠나지 않는지에 대해서 낙심하지 않으며-모든 삶 속에서 믿음을 지켜 온전하고 완전한 흠이 없는 삶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그러나 이 일은 우리의 의지로는 불가능합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언제나 우리를 도우시는 주의 은혜를 소망하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모든 선하신 약속을 견고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시련이 누군가에게는 그의 믿음을 더욱 완전하고 흠이 없도록 만들어가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믿음을 떠나 배도에 빠지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함을 잊지 마십시오.

신자는 모든 고난과 시련에 대한 가장 완전한 해석을 가진 자입니다.
그것을 삶으로 입증하는 자입니다.

무서운 인내로 오늘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완전을 지향하며 살아가는 자와 하나님은 함께 하십니다.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오늘도 불꺼진 예배당에 나와 흐느끼며 주의 붙드심을 간절히 사모하는 자의 그 흔들리는 어깨를 오늘도 주님은 꼭 붙들어 주십니다.
오랜 인내에 지치 지 않을 위로와 용기를 부어 주십니다.

촉촉히 젖은 눈으로 오늘도 그렇게 하나님을 올려다 보는 성도에게 말입니다.

그 사람이 바로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