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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02

2018.06.14 09:26

solafide1004 조회 수:2127

<아침을 여는 목양 서신>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요16:32, 개역한글)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며 복음을 전하신 예수 그리스도 셨지만 이제 그분께서 감당하셔야 할 고난의 잔을 받으실 시간이 임박하자 그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연호하고 그를 칭송하며 애워싸던 수많은 무리들은 이제 모두 예수를 죽이라고 외치는 폭도들로 돌변했습니다.
이것이 어리석은 군중들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예수를 메시야로 믿은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정치적인 지도자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군중은 이렇게 자기의 필요에 따라 움직이는 어리석고 미련한 존재들일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배신할 무리들 가운데 제자들까지 끼어있게 될 것을 주께서는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 진리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지 진실로 올바르게 그것을 깨닫지 못하게 되면 결국 어느 순간에는 그리스도를 모두 등지게 되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습니다.

주께서는 이제 홀로 서서히 고난 가운데로 걸어들어가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 분께서는 그렇게 자신이 이제 혼자 되실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전혀 당황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두가 다 자신을 떠나가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과 함께 하심을 알고 계셨고 그것을 확신하고 계셨습니다.
믿을 대상은 결국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뿐 이심을 우리는 주님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때가 되면 기독교인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과 배척을 받을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의 예상 보다 그 날이 훨씬 더 빨리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어느날 신자들이 세상의 핍박과 박해를 받아 고립과 고독의 쓴 맛을 보게 될 때 반드시 주를 기억하십시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담담하게 말씀하셨던 주님을 생각하십시오.
우리도 이 말씀과 고백을 깊이 마음으로부터 되뇌이게 될 때가 오게 될 것입니다.

세상과 사람들을 결코 신뢰하지 마십시오.
오직 우리가 의지하고 바라보아야 할 대상은 하나님 뿐입니다.

한국 교회가 더 늦기 전에 뼈를 깎는 회개와 영적인 각성으로 돌이키 길 기도드립니다.
온 마음으로 이 땅에 거룩한 영적인 부흥을 주시길 간절히 앙모합니다.

주여 이 나라와 민족을 부디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