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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2

2022.03.15 07:21

hi8544 조회 수:1019

<묵상, 설교 한토막>

빈곤과 기근으로 재산을 전당 잡히고 부채로 고통 당하는 유다 백성들의 절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신들 또한 유다 백성들로 한 형제와 다름 없는데 자신들은 지금 빚을 갚을 길이 없어 결국 아들들과 딸들을 노예로 팔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고 이미 딸들 가운데 종으로 팔려 나간 자들이 있다고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에 대해서 그들은 토로하고 있었습니다.

돈을 갚지 못해서 그것을 대신해서 채무자나 그 가족이 채권자에게 노동력으로 그것을 갚게 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던 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고리를 취했다는 것입니다.
빚 때문에 팔려 나가게 되는 딸들은 보통 채권자에게 성적인 착취를 당하거나 혹은 채권자의 첩이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참으로 비참한 지경에 이를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재산을 다 팔고 자신의 자식들까지 노예로 팔아도 도무지 빚을 속량할 능력이 그들에게는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이토록 한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모든 비극이 다른 나라 사람들을 통해서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같은 동족인 유다 백성들 가운데 부유한 귀족들이나 관리들에 의해서 이같은 악행이 자행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악한 일입니다. 돈에 노예가 되어 버리면 인간의 도리도 양심도 모두 마비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성경은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른 나라에 포로로 끌려 갔던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감사하고 다시 성전과 성벽이 중수된 것으로도 참으로 기뻐할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어떻게 이러한 감격적인 상황에서 도리어 같은 동포의 고혈을 빨면서 이득을 취하는 자들이 당시 유다 사회에, 그것도 지도 계급에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돈에 눈이 멀면 하나님의 백성들이라 하는 자들조차도 이렇게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인간들로 전락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사회 지도층의 권력형 비리나 돈을 가진 자들의 그릇된 재산 증식의 불법하고 악한 관행은 모든 시대 속에 모든 나라 가운데 등장했던 뿌리 깊은 악입니다.
결코 해결되지 않는 인간의 탐욕이 부른 추악함 입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가진 자들 가운데 더 악하고 더 탐욕적인 모습들을 봅니다.
그래서 잠언 23장 4절은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리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하나님을 잃어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법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돈을 의지하고 교활한 지혜를 더 의지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왜 항상 그것들을 움켜 쥔 자들은 타락과 부패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일까요..
왜 그렇게 악하고 잔인하며 포악하고 사람들에게 결코 행해서는 안되는 물질로 인해서 사람에게 견디기 힘든 고통을 가하는 악한 일들을 행하는 것일까요..

돈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물질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그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사랑을, 긍휼과 자비를 드러내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수단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문제는 이 돈에 대해서 인간의 더러운 탐욕의 죄성이 작동하게 되고 그 돈 때문에 눈이 멀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바 사랑과 자비와 긍휼의 마음이 모두 증발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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