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설교 한토막>
언제나 사탄은 교회의 내부에 자기의 편을 침투 시킵니다. 지상 교회 안에는 세상과 결탁한 자들이 있고 세상의 사주를 받아 하나님의 교회를 공격하는 자들이 존재합니다.
언제나 밖의 세력과 결탁하고 세상의 편에 서는 자들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신자의 코스프레를 하면서 도리어 교회를 허물고 교회를 공격하는 악한 자들이 반드시 교회 내부에도 존재합니다.
그들이 세상과 연합해서 교묘하게 교회를 억압하고 핍박하며 세상에 교회에 대한 왜곡된 악한 이미지를 퍼뜨립니다.
언제나 이러한 일들은 사탄의 술책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대비해야만 합니다.
예수님을 은 삼십에 대제사장들에게 팔아 넘긴 것은 예수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던 자가 아니었습니다. 열두 제자 중에 하나인 가롯 유다였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진리를 허물며 교회를 공격하는 사탄의 사주를 받은 자들입니다. 지상 교회는 이렇게 불완전하다는 것을 우리는 언제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언제나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도비야가 얼마나 깊이 유다의 백성 일부와 유착되어 있었는지를 보십시오.
도비야에게 매수 당한 제사장이나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가 어떻게 유다 가문들과 접촉하게 되었는지를 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서 내부적으로 유다를 분열시키는 일들을 획책한 증거들이 나타나 있습니다.
먼저는 도비야는 아라의 아들 스가냐의 사위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라는 스룹바벨과 함께 귀환했던 한 가문의 조상입니다.
스가냐는 동문지기로 느헤미야서에 기록되어 있고 그의 아들도 성벽 재건에 참여한 자였습니다.
스가냐는 당시 유다 사회에서 상류층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도비야는 바로 이러한 유력한 유다의 가문과 정략적으로 결혼함으로 유다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훤히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도비야가 유다 백성 가운데 유력한 가문에 사위가 된데 이어서 또한 유력한 가정과 사돈을 맺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비야의 아들 여호하난은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의 딸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므술람이 누구입니까.. 느헤미야 3장에 보면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공사에서 두 몫을 맡아 담당한 제사장이었습니다.
도비야의 아들 ‘여호하난’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 라는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도비야의 아들의 이름입니다.
참람하기 이를데 없는 일들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사람 느헤미야를 죽이고자 하는 일에 앞장을 섰던 자의 아들의 이름이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 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요..
그때나 지금이나 자신이 하나님께 얼마나 추악한 악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르면서도 자기가 신자라고 여기는 자들이, 하나님의 종이라고 믿는 자들이 존재합니다.
기독교를 단지 자기 이익의 재료로 삼는 자들이 있습니다. 부와 명예를 얻는 수단으로 삼는 그들은 저주 받은 자들입니다.
성경의 진리를 이념의 도구로 삼든지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 인 것처럼 퍼뜨리는 사악한 자들, 그들이 신자라는 이름으로 그같은 일들을 자행하고 있다면 그들이 바로 이 시대에 도비야 같은 사악한 자들입니다.
여러분은 결코 그런 뱀의 혀를 가진 자들에게 미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아들의 이름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 라고 지어놓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종을 죽이고자 하는 이 모순된 악을 보십시오. 이 이중적인 사악함을 보십시오.
이런 자들이 반드시 교회 안에 존재합니다. 신자라는 이름으로 목사라는 이름으로 신학교의 교수라는 직함으로 존재하면서 진리를 공격합니다. 교회를 어려움에 빠뜨리고 신자의 믿음을 교란합니다.
참으로 신앙인처럼 보이는 자들 가운데는 우리가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이런 이중적인 자들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하나님의 편인 것 같지만 세상과 깊이 유착되어 진리가 아닌 세상의 논리를 대변하는 자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자들입니다.
스가냐도 므술람도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느헤미야를 도와 성벽을 재건했던 출중해 보이는 일꾼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사탄의 종에게 매수되고 결탁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들이 알지 못하고 그렇게 했든지 알고 했든지 결과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한 쪽으로는 성벽을 재건하고 한쪽으로는 도비야를 도와 내통하고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성벽 재건이 완성이 되었다는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음이 증명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