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설교 한토막>
구원 받은 성도에게서 그 삶의 뚜렷한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죽은 믿음,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 아니라는 것은 성경이 우리에게 명확히 말씀하는 바입니다.
여러분에게 이같은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여러분의 구원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흔들어 놓기 위함이 결코 아닙니다.
다만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길을 분명히 알고 나의 믿음이 그것을 지향하고 있는 지를 점검하여 오직 성경이 말씀하는 그 참된 믿음의 길로 행해야 함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에 결코 들어가지 못했다는 하나님의 선언을 매우 무게 있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말씀이 분명히 해당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이스라엘 민족처럼 역사속에서 하나님을 생생하게 경험한 자들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강퍅했고 패역했으며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청교도 토마스 왓슨은 그리스도를 배반한 가롯 유다는 그리스도의 모든 설교를 다 들은 자였다고 일갈했습니다.
목사가 여러분에게 누누이 강조하는 것은 내 생각대로 내 고집대로 무지하게 하나님을 믿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이라는 점입니다.
내가 믿고 있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 믿음을 가진 자라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영원한 안식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지도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 뿐입니다.
그러하기에 잠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열심히 듣는 것의 중요성을 큰 소리로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야 합니다. 그리고 깊이 영혼에 깨달아 져야 합니다.
진리가 나에게 송이 꿀보다 더 달게 경험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진리가 나의 마음과 의지를 움직여 하나님의 뜻 앞에 복종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구원 얻는 믿음이며 그 믿음을 소유한 그리스도 인입니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 믿음을 향해서 자라가고 있는 사람과 이미 그 믿음을 가지고 열렬히 하나님을 믿고 있는 두 종류의 사람만이 존재할 따름입니다.
여기서 제외되는 전혀 다른 신앙의 모습은 성경이 말씀하는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0장 26~27절에서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 양은 내 음성으로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누군가가 그토록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고 그 말씀을 묵상하기를 게을리 하고 있다면 그는 구원에서 지금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가 주일이 되면 습관적으로 라도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과는 무관하게 말입니다.
하나님을, 그의 말씀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영원한 안식을 바라고 소망하고 있습니까..
그런 마음이 지금 당신에게 있습니까..
이것이 그대가 지금 진정으로 구원과 영생에 들어갈 수 있는 자인지 그렇지 아닌지를 판가름 하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랑에 빠져 있는 자가 아니라면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에 기꺼이 순종하며 그 율례와 법도와 계명을 지키는 자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 자기를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지 않으면, 그 사랑을 받고도 우리가 마땅히 사랑해야 할 자들을 사랑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내 자신에 대해 절망하며 그리스도를 간절히 찾고 있지 않다면 그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성령이 오늘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셔서 내 뜻과 고집대로 살지 않고 우리의 양심을 두드려서 기어이 성령이 원하시는 뜻대로 살아가도록 복종시키는, 그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믿음은 성경에서 빗나간 것에 지나지 않은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과 점점 깊은 관계를 맺으며 신앙의 모든 것이 진리에 철저한 영향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누군가 하나님을 매우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이제 살펴보게 될 그와 같은 말씀의 능력과 역사를 경험하고 있지 못하다면 그는 전혀 하나님을 잘 믿고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의 어리석은 착각에 불과한 것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