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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30 (잠 7:6-23)

2023.01.12 07:25

hi 조회 수:2696

<묵상, 설교 한토막>


잠언의 기자는 지금 자기집의 창문으로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 장면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한편의 드라마 같은 이 장면의 주인공은 어리석기 이를데 없는 지혜 없는 한 소년입니다.
소년 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젊은 청년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청년은 어리석은 자들 중에 한 명이라고 말합니다.
 
‘어리석다’ 라는 말의 원어적인 의미는 ‘단순한’, ‘순진한’, 혹은 ‘마음이 열린’ 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리석은 자 라는 말의 히브리적인 의미는 단순하고 마음이 활짝 열려 있는 자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생각이 깊지 않은 어린아이 같은 단순함과 그리고 마음이 지혜와 명철로 전혀 단속이 되지 않는 활짝 열린 문과 같아서 모든 것이 쉽게 들고 나는 이러한 정신과 마음의 상태를 성경은 어리석다고 보는 것입니다.
 
죄악을 전혀 분별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미련한 영혼의 상태를 가진, 교훈과 징계가 필요한 전혀 지혜가 없는 자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지혜와 명철 분별력으로 무장이 되어 있지 않은 어리석은 한 젊은이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리 안에서 올바로 성장하지 않은 젊은이가 결국 빠져들게 되는 것은 음행입니다.
믿지 않는 자와의 연애와 결혼입니다. 
진리의 지혜와 명철로 영혼이 무장되지 않을 때 결국 세상을 더 사랑하고 세상에 속한 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성경은 그런 자를 어리석고 지혜 없는 자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절을 보면,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라 가까이 하여 그 집으로 들어가는데’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어리석은 청년은 지금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자기의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그가 작심하고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음녀가 사는 골목 어귀의 바로 그 음녀의 집이었습니다.
 
진리를 향하지 않는 마음은 결국 세상을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아름답고 쾌락적이고 감각적인 것에 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젊은 지체들에게 성경을 알아가는 일에 몰두하며 함께 믿는 지체들과 교제하며 교회에 나오는 것을 즐거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은 가능한 세상으로 향한 길을 최대한 막기 위함입니다.
 
믿음이 견고하지 못할 때 지혜와 명철이 부족할 때 결국은 세상의 친구를 따라가게 되고 죄악의 유혹으로 흘러가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피할 수도 제어할 수도 없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말 뿐만 아니라 누구의 말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 어리석은 지혜없는 청년을 보십시오 조금도 주저함없이 음녀의 골목으로 음녀의 집으로 곧장 향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미 그 마음이 유혹과 쾌락을 향해 활짝 열려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의 영혼이 제어 불능의 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을 그의 행보가 뚜렷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함과 대조적으로 지혜없는 어리석은 자는 삼손이 그랬듯이 오늘도 하나님을 멀리하고 음녀를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세상의 속한 자와 연합하고 점점 그에게, 그녀에게 빠져드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