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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329 (히 10:19-25)

2023.06.09 08:16

hc 조회 수:1117

<묵상, 설교 한 토막>

 

서로 돌아보면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성도의 모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히브리서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시 히브리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회유와 박해를 견디지 못하고 성도의 모임에서 서서히 이탈하여 멀어지는 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들은 이제 그들에게 하나의 습관처럼 퍼져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성도의 거룩한 모임에 어떤 피치 못할 일로 참석하지 못하는 것을 제외한, 교회의 어떤 모임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린 사람들은 이미 성도의 교통과 교제를 깨뜨린 사람들이고 그들은 배도의 전단계에 와 있는 매우 위험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탄 마귀는 고립된 사람을, 지체로부터 공동체로부터 떨어져 나간 자들을 노립니다. ‘성경은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라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결코 하나님께 합당한 신앙의 모습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직 권하여라고 했습니다. 멀어지는 자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강하게 세워줄 말과 행동으로 다가갈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모든 모임에서 벗어나고 이탈하고 어떤 이유로든 공동체로부터 멀어지는 영혼들을 방치하지 말고 권면하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권해야 합니다.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서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교제함으로 사랑의 스크럼을 짜서 함께 가야 한다고 성경은 그 시대의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동일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3 13절에서도 동일하게 말씀했습니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권면을 하거나 듣기를 싫어하는 자는 이미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진 자요 지체들과 단절되어 버린 자입니다.

 

우리는 사도신경을 통해서 분명히 공회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성도는 예배를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함께 기도함으로 그리고 삶을 함께 나눔으로 교통하고 교제하는 자들입니다.

 

교회에서 지체로서의 흔적이 전혀 남아 있지 않는 경우들을 봅니다. 그가 교회에 왔던 흔적이 없고 그가 우리의 지체인지 어느 곳에서도 그의 자취가 보이지 않습니다. 단절된 것이고 멀어진 것입니다. 교제가 끊어진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분리되고 단절되고 소외되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는 성도라 볼 수 없습니다. 방관자, 분리주의자, 공동체의 모든 나눔에 지극히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이러한 신앙의 태도와 자세로부터 반드시 돌이켜야 합니다.

 

사랑하고 섬기며 교제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관계가 되십시오. 모두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머물기를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우리는 모두 더욱 아름다운 지체들로 사랑과 선행으로 격려하며 아름다운 연합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계속 교회에서 서로 지체들 간에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초림 이후 지금까지 세상은 마지막 때를 향해서 숨 가쁘게 그 내리막을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 성도는 언제나 종말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 최후의 날을 대비하고 준비하며 이 땅을 지나가는 나그네들입니다. 그 날은 바로 주의 날, 최후의 심판의 날, 마침내 하나님의 모든 구속의 계획이 완성되는 날을 가리킵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를 통해 예수의 피로 동맹을 강화하고 서로 더 뜨겁게 피차에 사랑하며 섬기며 위로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 치열한 삶을 격려함으로 함께 모든 박해와 미혹을 이겨 나아갈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점점 두렵고 떨리는 날들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총체적으로 시험받게 되는 날들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 설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을 지킬 수 없고 우리의 삶을 지탱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숙한 믿음의 공동체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따라서 환난 만난 자들의 피난처이며 영적인 산성이 되어야 합니다. 진리를 지키며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신자의 삶을 살아내기 위한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새 언약 아래 있는 자들이 이 땅에서 감당해야 할 삶임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위기와 두려움 속에 숨죽이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진정한 위로와 용기였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동일한 어려운 날들이 우리에게 도래했을 때 우리는 무엇으로 우리의 믿음을, 신념을 지킬 것입니까.. 우리가 이 진리를 들으며 우리의 영혼을 무장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주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담대히 그분을 맞이할 수 있겠습니까..

 

이 히브리서의 성경의 진리가 우리에게 무엇을 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잊지 마십시오. 무엇이 우리에게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그리스도의 교회가 지금보다 얼마나 더 견고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지를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 우리 자신과 그리스도의 교회가 무장되고 준비되는 일을 위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를 깨워 주시고 그 날을 준비하는 신앙으로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시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이 진리가 부디 우리의 신앙의 방향을 올바로 제시하고 모두가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앙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주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