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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400 (히 13:1-5)

2023.09.25 08:13

hc 조회 수:827

<묵상, 설교 한 토막>

 

히브리서는 치열한 영적인 전쟁을 벌이면서 핍박과 회유의 이중적인 고통 속에 힘든 시간을 지나가고 있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형제를 사랑해야 하는 이 숭고한 의무가 계속적으로 그대들의 영혼과 마음에 머물도록 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서로를 그리스도 안에서 깊이 사랑해야 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거듭난 신자로서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할, 그렇게 되어져 가야 할 필수적인 신앙의 모습입니다.

 

주께서는 요한복음 13 35절에서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성도가 서로를 사랑할 때 이로써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증명하는 표지가 될 것이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하면서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는 그 행위로서 그들이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2 9~11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빛 가운데 있다 하며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두운 가운데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림낌이 없으나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두운 가운데 있고 또 어두운 가운데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어두움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니라

 

같은 책 3 14~15절은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자에게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굳게 지켜 나아가기 위해 힘써야 할 가장 위대한 계명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사랑과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된 자들을 향한 사랑입니다. 이것은 구약과 신약의 모든 계명을 요약한 것과 같습니다. 신자는 이 두 가지 계명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할 거룩한 의무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부단히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구해야 하는 자들입니다. 그 이유는 타락한 우리의 본성으로는 결코 이 계명을 지켜 순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모든 상황과 환경을 뛰어 넘어서 서로를 사랑할 수 없는 모든 문제들을 극복하면서 힘써 주 안에서 사랑하기를 기도하며 이 계명에 순종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참된 신자는 자기 의지로 하나가 될 수 없고 자기의 마음과 감정으로 결코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할 수 없을 때, 관계를 포기하고 담을 쌓아 버리는 자가 아니라 자신을 뛰어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그것으로 그가 하나님의 자녀임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 7~8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 하나님의 자녀들만 모든 한계를 뛰어 넘어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랑은 본래 우리 안에 존재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 존재하고 있는데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 그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흘러 들어오게 되고 우리는 그 사랑을 받아서 마침내 우리 사랑해야 할 자들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시험대와 무대가 바로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