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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24 (다니엘 4장 1-9절)

2024.02.15 08:57

hc 조회 수:669


느부갓네살은 또다시 자신의 번뇌를 해결하기 위해 바벨론의 모든 현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의 반복되는 어리석음을 보십시오. 그는 분명히 그렇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행하신 일을 고백했고 그로 인해 하나님을 높였고 찬송했던 자였습니다. 그랬던 느부갓네살이었지만 그는 또다시 그가 꾼 꿈으로 번뇌와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자 하나님을 찾지 않고 사람을 의존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회심을 경험하게 되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충만했던 은혜도 사라지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도 시들해지면 인간은 다시 초라한 그 모습이, 여전히 불신과 회의와 절망에 빠져드는 그 연약함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존재에 불과합니다. 다시 자기의 방식대로, 자기의 생각대로, 자신의 고집대로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들일 뿐입니다. 매 순간 우리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며 매일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3 13절은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면서 마지막 순서로 강복을 구하는 근거가 되는 구절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찌어다이 구절에영원히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거룩한 성도의 모임에, 즉 예배에 나올 때 마다 항상 이 강복이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 모임에 나온 자들, 그 축복은 그들에게, 그 자리에 임하는 것이고 다음 예배에는 또다시 하나님의 새로운 은혜와 복이 임할 것임을 믿고 예배를 사모하고 은혜를 사모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매일매일 그 앞으로 나아오는 자들을 위함이고 그렇다면 우리는 모든 성도의 모임을 통해서 우리에게 매번 임하시는 그 신령한 복을 필요로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의 힘과 지혜로 우리의 인생을 살지 않으려는 자들이 사모해야 할 바이며 추구해야 할 진리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일용할 양식, 하루치의 만나, 성경은 그렇게 매일매일 우리가 하나님을 의존해서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느부갓네살을 보십시오. 신하들을 불러 이번에도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꿈을 해몽하게 했습니다. 지난번에도 그러한 시도가 아무런 소득이 없었음을 그는 기억했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느부갓네살의 어리석음입니다. 갈대아의 모든 현자들이 다 모여왔어도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이는 그중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떤 일들을 반복해서 겪으면서 신자는 깨달음을 얻어야 합니다. 그냥 그런 일을 당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들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법을, 이러한 모든 문제들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지를 깨닫고 터득해서 다시 그러한 일들을 겪을 때 믿음으로 반응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어리석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은 이러한 지혜가 없는 자였습니다. 그는 이번에도 자기의 신하들을 불러 모아 자기의 꿈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신 문제는 오직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때 풀어집니다. 다른 곳으로 가져가지 마십시오. 당신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다가와야 해결될 문제임을 기억하십시오. 인생에서 일어나는 난해한 일들은 사람의 지식이나 세상의 학문이나 의학과 철학으로도, 거짓 종교나 그릇된 신앙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십니다. 그 숱한 실패들이 우리에게 바로 그것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