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일 설교 리뷰 36 (다니엘 5장 1-16절)

2024.03.05 08:57

hc 조회 수:767

 

성전에서 탈취한 하나님을 제사하는 거룩한 기명에 포도주를 붓고 술을 마시면서 그들의 신을 찬양함으로 바벨론의 잡신들보다 못한 존재로 여호와 하나님을 여기고 있었던 그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은 그렇게 사는 날 동안 마음껏 하나님을 비웃고 조롱하며 멸시할 뿐입니다. 그것으로 그들이 영원한 지옥의 불 못에 던져질 수밖에 없는 자들이라는 것에 대해서 재론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증거를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의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대 놓고 하나님을 모독하고 진리를 비웃으며 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모든 법을 허물고 인간을 위한 법과 제도를 새롭게 만들어 자기 자신들을 숭배하고 있습니다. 한때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높은 첨탑을 자랑하던 예배당들은 이제 모두 술집이나 이교도들의 모임 장소로 변했고 사람들은 빠르게 성경의 진리와 기독교의 굴레에서 이탈하고 있습니다. 이제 교회와 하나님의 이름을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되어 버렸고 이 시대 역시 신성모독의 극악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징벌이 임박해 오고 있음을 예감하게 만드는 어두움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돌이킬 수도 없을 만큼 악이 가득 차면 이제는 하나님의 심판만이 있을 뿐입니다. 더 이상 악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날 때 인간이 범할 수 있는 최악의 신성모독이 일어나고 있는 그 현장에 성경의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하나님의 극적인 등장하심이 바벨론의 왕궁에서 일어나게 된 사건을 오늘의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5~7절을 보겠습니다. 멸망이 임박한 시간에도 사태를 분간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향해서 극악의 신성모독의 죄악을 범하고 있던 벨사살에게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처럼 아무도 보지 않는 침실에서 깊은 잠에 든 그에게 꿈을 통해서 경고하지 않으시고 더욱 두렵고 경악스러운, 공개적이고 매우 공포스러운 방식으로 그에 대한 지엄한 경고를 드러내셨습니다. 성전의 기명들에 술을 채워 그들의 잡신을 찬양하던 그 참람한 현장에 돌연 허공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게 됩니다. 왕궁을 밝히는 촛대 맞은편 흰색 벽에 그 손이 선명하게 글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술에 취하던 벨사살과 그 자리에 모인 일천 명의 고관들은 순간 그 모습을 보며 경악과 공포로 심장이 멎는 듯한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극악한 신성모독이 펼쳐지는 자리에 직접 초자연적인 신적 개입을 통해서 그들에게 임할 끔찍한 결과에 대해서 강력하게 경고하고 계셨습니다.

 

하얀 벽에 촛대의 불빛이 환하게 빛나는 가운데 너무도 또렷하게 그 손가락 모양은 그 위에 글을 써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마치 토판에 새겨지듯이 글을 써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고 침묵하시며 우리의 죄를 지켜보십니다. 그러나 그토록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깨닫지 못할 때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분명한 방식으로, 이 두려운 경고가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리시는 분이십니다. 말씀으로 깨달음을 얻지 못할 때, 하나님은 여러 사람들을 통해서 거듭 나의 문제를 다루실 수 있습니다.  많은 말들을 들으며 보다 분명하게 지금 나의 문제를 보게 하고 듣게 하고 깨닫게 하심으로 충분히 생각을 돌이켜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들을 통해 아무런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제 더 경고의 수위를 높여 물리적인 고통과 괴로움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경고하실 수 있습니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어떤 일, 예기치 못한 엄청난 일을 겪게 하심으로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지금 이 일을 막고 계시고 나에게 경고하고 계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개입하시고 행하시는 이 예사롭지 않은 일들을, 경고들을 면밀히 살피고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일들은 결코 우연히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씀하시고 깨닫게 하시기 위해 생각지 않은 위로와 용기를 주시기도 하고 돌연 예상치 못한 감당키 힘든 사건과 사고들이 발생하게 하심으로 강력하게 경고하시며 돌이키도록 역사하기도 하십니다. 가로막으실 때 돌이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어이 마침내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