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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64

2018.09.14 10:41

solafide1004 조회 수:1538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또 가라사대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요 또 더 받으리니 (막4:24, 개역한글)


이 말씀을 하시기 전에 바로 앞에서 예수께서는 네가지 밭을 비유로 말씀하셨다는 것을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길가, 돌밭, 가시떨기, 옥토, 각각의 밭의 비유에서 말씀의 씨앗이 떨어졌지만 그 결과가 상이한 이유는 말씀을 듣는 태도와 무관치 않음을 성경이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라고 말씀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다른 해석은 ‘조심해서 들어라’, ‘마음에 새겨들어라’ 등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 있어 부주의하고 무성의한 태도가 결실하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임을 성경은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은혜 주실 자에게 무조건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이시라면 왜 성경은 네가지 밭의 비유적 교훈을 주신 것이겠습니까..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성도의 마음의 자세와 태도가 그의 영혼의 상태를 결정짓는데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이 중요한 비유를 통해서 말씀을 받는 자들의 마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 한가지 말씀을 듣는 자에게 중요한 것은 ‘헤아림’입니다.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요 또 더 받으리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헤아림은 성경의 영적인 진리를 인지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말씀을 듣는 방법, 모습과 태도에 따라서 그 말씀이 영혼 가운데 어떻게 작용하는지가 결정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다 주의 깊이 듣기 위해서 열심히 성경을 묵상하고 여러번 설교를 경청하며 필요한 설교의 내용을 기록하고 그것을 다시 숙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러한 진지한 자세와 성실한 태도의 헤아림으로 우리 안에 있는 진리에 대한 사모함이 하나님께 평가 받게 되는 것이라고 주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부주의하고 게으르며 열심을 내지 않는 사람의 영혼은, 따라서 결코 옥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헤아려 깨닫고 이해하며 믿고자 하는 태도가 매우 진지하고 뜨겁고 성실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은혜와 풍성한 진리의 깨달음을 얻게 되어 그 영혼이 결실하는 복을 누릴 수 있다고 성경은 분명하게 적시하고 있습니다.


왜 구태의연하고 지리멸렬한 신앙의 지루한 삶이 계속되는 것 일까요.

왜 좀처럼 믿음이 자라지 않고 삶은 신행일치의 결연함이 드러나지 않는 것 일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습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자세와 태도와 모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영혼의 상태는 말씀을 들음의 태도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말씀을 멀리하는자, 진지한 깨달음에 목말라하며 그 말씀을 사모하지 않는자, 결코 옥토같은 마음과 영혼의 상태를 지속할 수 없습니다.


귀한 것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우리의 영혼을 기름지게 만드는 첩경임을 잊지 마십시오.


속히 길가와 돌밭과 가시떨기 같은 마음에서 벗어나는 은혜를 주께서 우리에게 부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