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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409 (히 13:6-9)

2023.10.06 08:21

hc 조회 수:1519

<묵상, 설교 한 토막>

 

바른 말씀과 진리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우리를 인도하던 자들의 결말을 주목하며 그 믿음을 본받기 위해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일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복음이 선포되던 모든 시대마다 사탄은 복음을 변질시켜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로 희석해서 진리가 아닌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미혹되도록 만드는 일들을 자행했습니다. 역사 속에서 항상 이러한 시도는 계속되었고 진리의 깊이 뿌리내리지 않은 교회와 성도들은 이러한 거짓된 유행을 따라 요동하며 흔들리고 그러한 것에 심취하여 바른 믿음의 길을 이탈하는 일들이 거듭되고 반복되어져 왔습니다. 그때마다 분별력 없는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진리인 듯 진리가 아닌 이러한 시류를 따라 크게 동요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 소멸되고 도태되어 버리는 것들은 결코 진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오직 올바른 진리에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하고 성경과 교리와 교회사를 통해서 검증되지 않은 것들을 철저하게 거부하며 지양해야 합니다.

 

이어지는 말씀을 보십시오.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바른 진리를 배우고 그것을 영혼에 담아 우리의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다른 것은 모두 부질없습니다. 잠시의 유행에 지나지 않으며 은혜와 유사한 흉내만 낼 뿐입니다. 종결된 은사를 주장하고 성경에 더 집중해야 할 신앙의 중심을 다른 것으로 이탈하게 만드는 일들은 결국 성도의 마음과 영혼을 빼앗고 유린하려는 일들입니다. 진리는 쓰디쓰고 딱딱하며 때로는 어둡고 날카로우며 듣기에 어렵고 거북합니다. 결코 우리의 선호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부드럽고 달콤하며 우리를 즐겁고 희망적이게 만드는 것들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으로는 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견고해질 수 없습니다. 쉬 무너지게 되고 주저앉게 되며 결국 타협하고 배도하게 되는 위험이 뒤따릅니다.

 

마음은 오직 진리를 통한 참된 은혜로 채워지고 누적될 때 강력한 믿음의 힘이 발생합니다. 거기서 진정한 신앙의 아름다운 인격과 열매가 만들어집니다. 히브리서가 기록된 당시 유행하던 다른 교훈 중에는 식물을 통한 의식이나 규례를 통해서 우리는 온전하여 질 수 있다고 믿는 거짓된 가르침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식물을 통한 의식이나 규례는 결코 신앙의 유익이 되지 못할뿐더러 우리의 마음이나 양심을 깨끗게 할 수도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히브리서는 마음을 오직 진리의 은혜로만 굳게 하고 거짓된 가르침을 따라 식물로 하고자 하는 이러한 생각들을 버리라고 교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온전하지 않기에 우리의 지성과 의지와 감정은 진리가 아닌 것에 쉬 영향을 받거나 미혹되거나 그것에 의해서 그릇된 결정을 내리기 쉽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진리에 깊이 천착하고 말씀과 교리를 통해서 올바른 신앙의 원리와 삶의 원칙들을 지켜 나아가지 않으면 필경 그 믿음은 성장할 수 없고 표류하거나 방황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수를 믿으면서도 하나님과 그에 관해서 아는 것에 대해서 깊은 관심과 마음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들이 적지 않습니다. 진리를 깊이 배우고 깨달아 내면화 할 때, 우리는 세상의 그릇된 시대의 정신과 타락하고 부패한 시대의 유행을 따라서 살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세상은 진리를, 그 가치를 허물기 위해 집요하게 노력하며 그러한 무신론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사상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 시대의 모든 것이 이러한 부패하고 사악한 인간의 정신에 의해 세워진 것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깨어나서 진리를 통해 모든 것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식하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고 우리가 지켜야 할 진리의 가치 조차도 올바로 발견할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은 매우 끔찍하고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면 세상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살아가고 행동하면서도 교회를 다니게 되는, 겉은 신자인데 속은 불신자와 다를 바가 없는 상태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 어떤 길인지를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을 맞고 있습니다. 세상은 진리의 반대편으로 더욱 급하게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을 등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 시대의 많은 교회들은 복음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 인간을 높이고 즐겁게 하며 위로하고 인간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고자 하는 일에 존재의 목적과 이유가 고정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길이 어떤 길인지를 알고 우리가 믿고 배우고 깨닫고 있는 이 진리의 가치가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믿고 고백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진리로부터 괴리되고 분리되고 멀어지고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진리에 눈과 마음과 영혼이 열리지 않으면 우리는 결국 세상의 모든 악한 것들에 의해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사상까지 모두 잠식 당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악의 편에 서 있으면서도 그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디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진리로 깨워 주시고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고 믿어야 할 가치들을 우리들에게 가르치시고 그것을 확신하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우리에게는 변치 않는 복음과 진리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것의 소중한 가치를 알기에 여기에 모인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일체의 시대의 정신과 시류에 영합하는 것을 거부한 자들이며 오직 믿음의 선조들로부터 물려 받은 그 유산의 가치를 굳게 믿고 지키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그 마음을 우리가 함께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넓은 길을 선택하여 이 좁은 길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주님, 우리에게 그 동일한 믿음으로 오늘도 그 길을 따라 오기를 원하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따르기 힘든, 그러나 바른 진리의 그 좁은 길을 따르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그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며 보호하십니다. 세상과 불신앙과 타협하여 넓은 길로 행하는 자들에게 무슨 위로가 필요하고 약속이 필요하며 담대함이 요구되겠습니까..

 

신앙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지 않고는 결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넒은 길이 아니라 좁은 길입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를 반납하고 기꺼이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고 소망함으로 걸어가야 하는 찾는 이가 많지 않은 길입니다. 오직 그 약속의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않고는 감당할 수 없는 인생의 모든 길들입니다. 우리는 다른 길을 바라볼 이유가 없습니다. 다른 교훈, 다른 믿음의 방식들을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성경과 교리와 교회의 역사를 통해 우리의 손에 쥐어 준 그 지도를 가지고 이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것에 이끌리지 마시고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 우리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고린도전서 15 58절의 말씀처럼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우리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그 나라에 이를 때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영광으로 모두 갚아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이 타락하고 음란한 시대 속에서 뜻을 세워 하나님을 신앙하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