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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413 (요 21:3-12)

2023.10.12 08:07

hc 조회 수:826

<묵상, 설교 한 토막>

 

오늘도 인생이 너무도 힘들고 지쳐 모든 것을 놓아 버리고 싶을 때, 주님은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말씀하십니다. 호통을 치시며 이 모든 것이 너의 불순종 때문이고 죄 때문이라고 윽박지르시기보다는 ‘힘들지..? 여전히 아무것도 잡은 것이 없지..? 어서 와서 조반을 먹어라.’ 이 한마디의 말로너는 여전히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다, 나의 사랑하는 딸이다. 너희는 여전히 나의 사랑하고 신뢰하는 제자들이다.’ 오늘도 그렇게 우리를 믿어 주시는 아버지이십니다.

 

‘내가 네 안에서 나의 선한 뜻과 계획들을 모두 이룰 것이다. 쓰러질 수 있고 넘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여전히 내 아들이고 내 사랑하는 딸이다.’ 주께서 오늘도 이 빵과 포도주를 준비하시며 나를 먹고 마심으로 새 힘을 얻으라고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이사야 55 2절에,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을 먹고 마시십시오. 그리고 다시 힘을 얻으십시오. 여전히 주님은 우리를 기대하고 계시고 주의 영으로 언제나 우리를 붙들어 우리가 달려가야 할 그 길을 끝까지 완주하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전승에 따르면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다고 전합니다. 아마도 그는 십자가 위에서 웃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주를 배신한 자신에게 찾아오셔서 와서 조반을 먹으라 다정하게 말씀해 주시고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이나 물어 주셨던 그 주님의 사랑을, 그 무한한 사랑과 자비를 기억하며주님 나 같은 죄인에게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감사합니다라는 고백 속에서 그는 눈을 감았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그분이 오늘도 우리 안에 함께 하심을 믿으십시오. 주께서 반드시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고 우리가 있어야 할 그곳에 있도록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