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08:25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 마음이 진리를 향해 활짝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고 더 자세하게 알고 싶고 그 진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싶어 합니다. 그 진리 안에서 나의 인생의 의미를, 고난의 이유를, 나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 그 사명을 깨닫고 발견하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이것이 거듭난 성도 안에서 행하시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때로 이러한 마음이 신속하게 우리 안에 사라지게 되고 우리의 마음을 다시 공허하게 하며 목표를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하는 것은 바로 죄 때문입니다. 세상과 물질을, 그리고 나 자신과 욕망을 더 사랑하려는 악한 마음이 여전히 우리 안에 잔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성화는 이러한 것들에 의해서 방해를 받습니다. 언제나 우리 안에 일어나는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과 세속의 유혹과 우리가 죄를 범하여 넘어지는 일들이 우리로 하여금 그 목적을 향해 일관되게 나아가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날마다 우리를 붙드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과 기도를, 이 은혜의 방편들을 매일매일 결코 놓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렇게 한 영혼 안에,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성도 안에서 견고하게 세워져 가게 되고 그 그늘에 새가 깃들 수 있을 만큼, 이제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영혼들까지 천국으로 이끌 수 있는 믿음으로 한 영혼 안에 자리 잡게 되는 것임을 주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겨자씨로 시작해서 큰 나물로 성장하게 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혼 안에 깃드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겨자씨만 한 믿음이라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또한 여전히 그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큰 나물로 성장해 나아가지 않고 여전히 신앙이 자라지 않고 그대로인 것에 대해도 안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나라를 내 안에서 이루어 가실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그 하나님께서 오늘도 나에게 무엇을 원하실지를 생각하십시오. 신자의 마음은 언제나 그리스도의 믿음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열망하는 마음으로 채워지기 마련입니다. 성령께서 그 일을 오늘도 우리 안에서 주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그 마음이 있어야 그가 하나님의 자녀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