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 08:11
주님께서는 이혼이 아니라 일평생 서로 연합하라고 하셨습니다. 부모에게 의존하지 말고 두 사람이 한 몸이 되어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 되기를 지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부부가 모두 주 안에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징계와 저주를 극복하기 위해 부부가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경건의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남편들은 늘 이렇게 주장합니다. ‘나는 언제나 가족들을 위해서 항상 몸이 부서져라 뼈가 닳도록 일을 하고 있오’ 그럼 아내들은 어떻게 항변할까요.. ‘당신만 힘들어요 나도 힘들어요 아이를 키는 일이, 하루 종일 집안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나 하세요. 어쩌면 그렇게 이해심도 배려심도 없어요’
보십시오.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부부들이 대부분 이 문제로 부부 싸움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아내들에게 벌을 내리셨습니다. 너는 남편의 자리를, 그를 지배하기를 간절히 욕망하게 될 것이고 남편은 그런 너를 다스리게 될 것이다. 아내는 남편에게 언제나 자기의 주장을 고집할 것이고 남편은 그런 아내를 강압적으로 제압할 것입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길은 두 사람이 서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십자가 아래서 선명하게 발견하고 깨달음으로 자신들에게 이 같은 죄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회심을 통해서 변화된 마음과 영혼으로 주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하셨듯이 자발적인 사랑과 섬김으로, 순종과 이해로 서로를 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부부는 싸울 수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타락 불순종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는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죽음으로 갈라지기 전까지 평생 한 몸으로 사는 것입니다. 여기에 바로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과 의지로는 불가능합니다. 모든 갈등을 잠재우고 상처를 봉합하며 다시 사랑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부부에게 늘 부어져야 합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부부가 함께 오직 하나님을 찾는 길뿐입니다. 죄인을 대속하시기 위해 주께서 감당하신 그 십자가의 고결한 희생의 의미와 우리를 그렇게 섬기신 그 사랑에 다시 눈을 떠서 상한 심령이 회복이 되어야 하고 이제는 내가 가진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되기를 기도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인간이 가진 사랑의 능력은 반드시 그 한계를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 바로 그 시점이 나의 사랑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가 남편과 아내를 사랑해야 할 때라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사랑으로는 결코 우리를 서로 사랑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인간이 가진 사랑의 그 한계 점에서 그렇게 상하고 깨어진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께서 자신을 버려 우리를 구원하셨듯이 나를 희생함으로 부부의 하나 됨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하나 되게 해 주시기를, 한 몸이 되게 해 주시기를, 다시 하나님의 뜻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남편과 아내가 눈물로 기도하는 길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이혼을 허락한 것이 아니라 이혼한 아내가 재혼했을 때 다시 재결합하지 말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마음대로 아내를 버려도 된다는 허락이 아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 모세의 율법을 자기들 마음대로 왜곡했습니다. 이혼을 합리화했습니다. 수많은 여인들이 이 율법을 왜곡한 파렴치하고 극악한 남편들 때문에 피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이혼은 그녀들을 위한 구제책이었던 것입니다. 이혼을 모세가 허락한 것은 너희의 완악함 때문이었다고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불법하게 이혼한 사람과 재혼해서는 안 됩니다. 마태복음 19장 9절에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어 버리고 다른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이 말씀처럼 이혼의 정당성은 배우자의 간음뿐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도 반드시 이혼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남편과 아내의 잦은 외도로 이혼을 생각한다면, 믿음으로도 도무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 결정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모든 잘못을 용서하고 그가 새롭게 되도록 끝까지 기다려 주고 기도해 주는 것입니다.
부부가 함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높이면 부부는 서로를 더 깊이 사랑하고 서로를 높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상대 보다 더 높아지려 하고 자기의 고집대로 배우자를 억지로 끌고 가려 하면 결국 관계는 깨어지고 더욱 어려워지기 마련입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기뻐하는 삶을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선물하십시오. 그것이 우리의 가정의 평화와 화목을 지키는 길입니다.
하나 되기 힘든 관계가 부부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혼을 결코 쉽게 허락하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남편과 아내가 하나님을 더욱 뜨겁게 사랑함으로 그 사랑이 부부의 사랑을 지키게 할 것을 말씀합니다. 예수님 당시나 지금이나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들은 오직 자기들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의 관계도 쉽게 파괴하고 허물어 버리는 죄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힘써 우리에게 주신 가정을 지키고 이미 그 같은 아픔을 경험하신 분들은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은혜가 임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직 예수 안에 있는 참 평안과 행복으로 그 모든 아픔들이 회복되어 더 큰 기쁨과 평강을 얻게 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오직 한 가지의 목적을 지향합니다. 그것은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더 하나님만을 찾고 의지하며 내 힘으로 내 사랑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모든 일들을 오직 주께 맡기고 주의 도우심으로 그 모든 문제들을 풀어가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에서 우리의 믿음이 견고하며 흔들림이 없이 세워져 가기를 하나님께서는 모든 고통 당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원하십니다. 인간은 모두 타락하고 부패한 존재이기에 그 인생 속에는 무수한 상처와 아픔을 절망과 고통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에 하나님의 자녀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절망의 끝에서 우리에게는 손을 내 밀 존재가, 대상이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인생들에게 참 소망이 되어 주심처럼 오늘도 모든 난파한 영혼들에게 그들을 안전한 항구로 인도해 주는 등대가 되어 주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아픔과 시련과 고통이 있을수록 포기하지 말고 뒤로 물러가지 말고 더욱 견고하게 그리스도를 붙잡으십시오. 내 힘으로 사랑할 할 수 없는 그 순간이 바로 하나님을 찾아야 할 때이고 하나님께 마침내 하나님의 뜻을 당신 안에서 시작하시는 때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그 은혜로 우리의 모든 수고와 슬픔뿐인 삶을 감사와 기쁨으로 넉넉히 감당하게 되는 모든 성도님들과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