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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통해서 부부가 된다는 것은, 먼저 부모를 떠나는 것이 전제가 되는 것임을 주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떠나서’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뒤에 남기다’, ‘떼어 두다라는 뜻입니다. ‘떠나다라는 의미는 부모로부터 완전히 정서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독립되는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더 이상 어떤 도움도 받지 않으며, 자신들의 힘으로 자녀들을 키우고 경제활동을 하고 독립적으로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야 함을 주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부부가 된 자들, 그들이 앞으로 의지해야 할 대상은 그들을 낳아준 부모가 아니라 오직 그들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오늘날 결혼을 했어도 부모에게 의존하여 육아와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 부모의 도움을 받는, 혹은 받고자 하는 부부들이 있다면 기억하십시오. 이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의 정신과 그 원리와 질서에 어긋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거스르는 일로 결국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는 이제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이 감당해야 하고 그렇게 하도록 부모 여러분, 자녀들을 부디 여러분의 품 안에서 놓아 주십시오. 그들의 삶에 간섭하지 마십시오. 지나친 도움과 참견으로 그들의 자립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그들의 힘으로 그들의 인생을, 그들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해서 살아가게 하십시오. 자녀들이 부모를 떠나 독립을 해야 하는 시점은 반드시 결혼을 통해서입니다. 결혼을 해서 배우자와 새로운 가정을 이룰 때까지 그 자녀는 부모의 밑에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지키지 않음으로 인해서, 이른 시기에 부모에게서 분리되고 독립하게 됨으로 인해서 결국 자녀들의 인생에 여러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혼전 순결을 지키지 않게 되고 결혼 전에 성적으로 문란하고 타락하게 되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원리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오직 한 번뿐인 인생을 하나님의 은총 아래 행복하고 감사하고 기쁘게 살아가게 되는 비결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찌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원문은 그래서 그가 그의 아내에게로 결합될지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연합되다’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연합되다’, ‘신실하게 헌신되다라는 의미입니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이제 부부는 서로 연합하고 서로에게 있어서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배우자가 되어야 함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 누구보다 친밀해야 하고 서로 의존해야 하며 의지해야 하고 분리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즉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부부는 한 몸입니다. 하나로 결합된 자들입니다. 서로를 깊이 알고 경험하고 둘이 아니요 하나로 존재하는 자들입니다. ‘한 몸이니라고 번역된 원어적 의미는 육체’, ‘이라는 뜻입니다. 부부는 한 몸, 하나의 살이라는 의미로 절대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의미입니다. 살점이 떨어져 나가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엄청난 출혈이 생기게 되고 부위에 따라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관계가 부부라는 것입니다.

 

병행 본문인 마태복음 19 5절에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찌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합하여라고 번역된 단어의 의미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단어의 원문의 의미는 아교로 붙이다’, ‘달라붙다’, '연합하다라는 콜라오라는 단어가 그 원형입니다. 영어 단어에서 콜라보’(collaboration)가 여기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견고하게 접착되어 틈이 없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누구도 그 사이에 존재할 수 없는 관계가 부부 라는 의미가 됩니다.

 

가족 간의 유대를 중요하게 여기던 유대 사회에서 떠남과 연합의 의미는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결혼은 그 생소함을 깨고, 부모를 떠나 자신이 혼자였을 때 살아온 모든 방식을 버리고 남편과 아내가 연합해서 이제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두 사람이 어떤 일을 해도 하나가 되어야 하는, 절대로 생각과 마음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살아가야 하는 방식으로 살아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결혼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시어머니 시아버지, 친정아버지, 친정어머니도 개입해서는 안 되고 그 두 사람 사이에 그 두 사람 이상 영향을 미치는 어떤 존재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 많은 가정의 불화는 분리되어야 할 관계는 분리되지 않고 그리고 강하게 접착되고 결합되어야 하는 관계는 분리되고 분열되는 문제 때문에 일어납니다. 부모와 결혼 전의 친구들과 분리되지 못하고 아내와 남편 사이에 틈이 없이 결합되어야 하는데 다른 존재가 그 사이에 끼어 있음으로 비롯되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한두 세대 전만 해도 출가한 딸이 남편과 싸워서 친정에 오면 친정의 부모가 야단을 쳐서 돌려보냈습니다. 지금은 장인 장모가 자기 딸을 다시 데리고 옵니다. 이혼을 시켜 버립니다. 참으로 어리석고 바람직하지 않은 비성경적인 일들을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일삼고 있습니다. 참고 인내하고 견디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소망할 이유가 없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부부는 한 덩어리, 한 몸이 되어 결코 나누어져서는 안 됩니다. 부부가 한 몸이 됨으로써 온전한 또 한 사람이 태어나게 되는데 그 존재는 바로 자녀입니다. 두 사람이 사랑으로 한 몸이 되었다는 증거가 바로 한 사람의 자녀가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연합되었던 부부가 다시 서로 헤어지는 것은, 이혼을 하는 것은 이 한 몸 된 자녀를, 그들의 마음과 영혼을 갈기 갈기 찢어놓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부부가 찢어지면 부부만 찢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녀들의 영혼도 그들의 인생도 찢어진 휴지 조각처럼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명심하십시오. 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원리를 지키지 않을 때 가정은 반드시 파괴되고 깨어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남편과 아내, 부부는 자기들이 좋아서 만난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성도로서 부부가 되는 모든 연합은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관계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회심한 성도와 성도가 만나 부부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뜻에 의한 결과물입니다.

 

‘짝지어 주신이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함께 연결하다’, ‘합하다라는 뜻으로 이것이 부정 과거형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아 결혼은 오직 단회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 세 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생에 단 한 번 결혼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혼인이라는 것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한 사람에게만 독점 당하는 것, 그것이 순결입니다.

 

청년 지체 여러분, 절대로 여러분의 이성관계가 문란해서는 안 됩니다. 불신자들을 보십시오. 되도록 많은 이성을 만나 교제하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이 시대는 혼전 순결을 우습게 여기고 결혼을 하기 전에 이미 여러 이성과 잠자리를 같이 하기도 합니다. 단언하건 데 그런 자들은 결코 결혼 이후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자들의 결혼과 가정을 축복하실 까닭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의 과거가 문란했다면 철저하게 회개하고 이제 완전히 새로워지십시오.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대를 위해 예비한 자를 조용히 기다리십시오. 반드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예비된 짝을 어떤 계기를 통해서도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당신이 순결한 신랑이라면 반드시 순결한 신부를 만나게 하실 것이고 오늘까지 순결한 신부였다면 틀림없이 순결한 청년을, 그대의 신랑을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결혼은 단 한 명의 배우자와 평생 단 한 번만 하는 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결혼입니다. 따라서 이혼과 재혼은 엄밀하게 말해서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으로 사람이 나누지 못하는 것이 그 원칙입니다. 이혼은 결코 성경이 허락하지 않는 불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과 재혼을 지극히 예외적으로 허락하고 있지만 그것이 또 다른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원칙을 세우셨습니다. 일부일처로 결혼의 제도를 세우셨는데 인간은 일부다처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한 번만의 결혼을 세우셨는데 인간은 이혼과 재혼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나님은 화합과 상호 사랑과 상호 신뢰와 상호 도움을 말씀하셨는데 인간은 혐오와 분열과 대립과 갈등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혼인관계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제도로 목사의 주례로 모든 성도를 증인으로 행하는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인데 이 시대는 모두 제멋대로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들어가서 근본 없는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렇게 제멋대로 한 결혼이니 어려움 없이 제멋대로 이혼도 합니다. 이 모든 일은 악한 일이며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이혼은 비성경적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을 인간이 자기의 만족을 위해 파괴하는 것입니다. 다시 혼자되는 것, 배우자가 다시 혼자가 되게 만드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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