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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하지 않은 것들을 위해 영원한 가치를 멀리하거나 그것을 외면하는 자가 가장 어리석은 자입니다. 그들이 바로 지옥에 떨어질 불택자들입니다. 내세에 대해서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자들이 현실의 문제에만 국한되어 눈앞의 것들 만을 바라보고 집착하며 영원한 미래를 대비하지 않는 것만큼이나 어리석고 미련한 일은 없습니다.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결코 천국이 허락되지 않는 것입니다. 신자는 영원한 것의 가치를 언제나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영원하지 않은 가치와 그것을 결코 바꾸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영원한 가치,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충분히 채워져 있고 그 진리의 가치가 우리 영혼 안에 견고하게 세워져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그 사랑하시는 자녀들의 삶 속에서 그 일이 이루어지도록 우리의 모든 인생을 섭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말씀은 이 세상이 존재하기 이전부터 존재했고 그 말씀에 의해서 이 천지만물이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마침내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셨고 이 땅에 오신 말씀은 우리들에게 생명의 복음, 영원히 죄인들에게 기쁜 소식인 이 진리를 남기셨습니다. 그러므로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비루하고 초라한 인간으로 하여금 이 무한한 진리의 복음을 믿게 하심으로 비로소 영원한 영광스러운 존재가 되게 하신 것이 바로 죄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복음의 가치,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말씀이신 예수께서 우리에게 오심으로 우리가 그분을 믿어지도록 하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삶을 주심,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가 되게 하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랑과 은혜임을 진리는 웅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다른 것을 믿는 자들이 아닙니다.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고 우리에게 참 구원과 영생의 길이 되는 말씀을 알고 믿는 자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는 사람, 그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구원과 영생을 얻은 자입니다. 말씀과 믿음이 한 인격 안에서 결합되지 않은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기독교라는 종교를 단지 지식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에 불과할 뿐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주의 재림의 날에 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날과 그때는 천사들도 그리고 그리스도 자신도 알지 못하며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게 되는 날은 철저하게 비밀에 쌓여 있다는 것을 주님은 강조하셨습니다. 이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다시 출현하게 될 시한부 종말론자들은 모두 사기꾼들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음에도 여전히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자들에게 미혹 당하게 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참된 진리를 믿지 못하고 유혹에 빠지도록 허락된 자들입니다.

 

하나님 외에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조차도 심판의 날을 알지 못한다고 못 박아 말씀하셨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표현을 통해서 그날을 알기 위해 불필요하게 애쓰는 일들에 대해서 주님은 이를 매우 극도로 경계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날을 아는 것은 결코 허락되어 있지 않음이 하나님의 뜻이므로 그날을 알고자 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임을 알아 그보다는 항상 깨어 있는 일에 주력하는 것이 신자 된 우리의 의무임을 주님께서는 강조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언제 오실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 더욱 긴장감을 높이게 하는 하나님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깨어 있지 않게 되면 마치 도둑이 아무런 예고 없이 침입을 하는 것처럼 그렇게 불시에 재림하시는 그리스도로 인해서 적지 않은 자들이 아무런 대비 없이 그 마지막 때를 맞이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는 말씀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마치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신랑이 올 때 등불에 기름을 준비한 지혜로운 여인들 같은 성도와 교회가 분명히 존재할 것이고 등불에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채 깊이 잠을 자고 있다가 이내 신랑이 온 것을 보고 기름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지극히 당황하며 민망한 처지에 놓이게 될 어리석은 다섯 신부와 같은 다수의 사람들이 반드시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종말도, 우리의 죽음도 그러할 것입니다. 예기지 않은 순간에 이 모든 일들이 우리에게 들이닥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잊지 말고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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