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22:30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산헤드린의 최고 종교 권력가들은 예수를 죽이기 위한 흉계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넣어 백성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돌아서게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예수님을 공격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러한 사악한 시도는 번번이 주님의 놀라운 기이한 답변으로 인해서 무산되었고 그리스도를 유력한 선지자 혹은 정치적 메시야로 기대하고 있었던 백성들의 신뢰와 존경과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유대주의 종교지도자들은 이렇게 일관되게 예수 그리스도를 혐오했고 그를 죽일 궁리를 해 왔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유기된 악인들은 결코 바뀌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들이 결행하고자 하는 악을 초지일관 이루어 나아갑니다. 그것이 막히면 또 다른 방법을 찾아서라도 기어이 그들이 행하고자 하는 악을 완성하고야 마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불택자들의 악한 모습이며 바뀌지 않는 악의 특징입니다. 유기된 자들은 자기들의 죄악을 절대로 고치지 않습니다. 돌이킬 줄 모릅니다. 그리고 그러한 악으로 치우친 경향성으로 인해서 결국 영원히 버림을 받게 되고 지옥의 영벌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돌이키는 것은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를 택하여 자녀 삼아 주신 그 위대하신 작정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은 돌이키게 되는 것입니다. 잠시 악에 치우치게 되더라도 거듭난 신자는 결국 그 죄악 된 길에서 멈추는 자들입니다. 그 죄악에서 돌이키는 자들입니다.
양심을 거스르는 죄악에서 여전히 돌이키지 않고 있는 분이 계십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십시오. 그리고 예수께로 속히 피하십시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자신을 속히 내려놓기를 기도하며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기 바랍니다. 바뀌지 않는 고집스러움은 결코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자신을 버리심 같이 주님 때문에 자신을 버리는 것이 믿음이고 그것이 바로 그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임한 증거입니다. 기독교라는 종교를 아는 지식적으로만 아는 교인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신자가 되셔야 합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나 자신을 향한 연민과 집착과 사랑 때문에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이것은 그렇게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닙니다. 끝까지 돌이켜 회개하지 않고 그 죄악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그것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됨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람들은 괴로움과 고통 속에서 양심을 통해 호소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돌이키게 됩니다. 절대로 자기를 고집하는 자리를, 하나님의 뜻에 대항하여 죄를 짓고 있는 영혼과 마음의 상태를 고수하지 않습니다.
유대주의 종교지도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그렇게 가장 하나님을 경외하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아들에 대해서 무자비하게 그를 죽이고자 하는 일에 이같이 내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편에 서 있다 하면서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의 이 같은 어리석음과 악함을 보십시오. 가장 극악한 이들 가운데는 언제나 가장 거룩해 보이는 종교지도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산헤드린의 모든 관심사는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는 일이었습니다. 종교기관이 정치화되고 부패하게 되면 결국 이러한 용서 받을 수 없는 죄까지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종교적 권력이 정치화 되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어떤 죄악도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부패한 로마 카톨릭이었고 하나님께서는 마틴 루터를 통해서 그것을 갈아엎으신 것입니다. 유대교를 보십시오. 우리가 지금까지 지켜보았듯이 자신들의 거짓됨과 종교적 어용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두 드러나게 됨으로 그들의 위신과 권위가 크게 흔들리게 된 것을 우려해서 이같이 유대교의 종교 권력가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제거하는 일에 한통속이 되어 있었습니다.
참된 신앙이 없는 종교적 권력 집단만큼 무서운 곳이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악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언제나 정당하게 여기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등에 업은 권력이 가장 무서운 것입니다. 그들이 행하는 모든 일들을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힘과 의지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분명한 죄 몫과 증거가 있었다면 그들은 이렇게 서로의 힘을 규합하여 예수를 죽일 궤계와 방책을 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보아도 예수님을 죽일 구실을 그들은 얻지 못했기에 간계를 꾸미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예수를 죽일 미끼와 올무를 찾고 또 찾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을 기어이 결행하는 자들, 그들이 바로 양심에 화인 맞은 악인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를 죽이는 날에 대해서 명절 만은 피하고자 했습니다. 그 이유는 민요를 두려워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월절은 유대의 명절 가운데 가장 큰 절기이므로 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수백만의 인파가 집결하게 됩니다. 이들 중에는 예수를 위대한 선지자로 여기고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날에 예수를 죽이려 하다 가는 잘못하면 이 거대한 무리들의 큰 저항을 받게 될 것을 그들은 우려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적 메시야에 대한 기대와 갈망이 최고조에 이르러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를 공개적으로 죽이려 하다 가는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기에 산헤드린의 권력자들은 유월절의 절기가 모두 끝나고 결집한 무리들이 모두 흩어지고 난 이후에 비교적 조용해졌을 때 예수를 처형하기를 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이들의 계획은 무산되게 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예수께서 이미 예언되고 예표된 대로 유월절의 희생 당하게 되는 어린 양으로서 위대한 대속을 완성하기 위해 반드시 유월절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셔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은 자발적인 것이며 철저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예언 속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결코 간악한 인간들의 음모에 의한 일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이 모든 일들은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과 합의하신 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어떤 어리석은 인간도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이 모든 일에 개입하거나 관여할 수 없습니다. 이 일에 등장하는 모든 악인들조차도 그들의 악을 통해서 결국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이루어지는 것일 뿐입니다.
이제 본문은 유월절 이전에 있었던 한 가지 사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금 일어난 것이 아니라 과거에 일어난 사건인데 마가는 예수님의 죽음이 임박한 이 시점에서 유대주의 종교 지도자들의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는 사악한 음모와 그리고 가룟 유다의 배신의 사건 사이에 이 기사를 삽입시킴으로 예수의 죽으심을 모의하고 조장한 자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어 한 여인이 행한 이 아름다운 헌신과 섬김을 더욱 극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