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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은 부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장례를 위해 돌무덤을 장만해 두었습니다. 새 무덤 이란 아직 아무도 그 무덤에 묻힌 적이 없는 무덤을 가리킵니다. 왕이나 귀족들만 새 무덤에 안치되곤 했는데 아리마대 요셉은 지금 주님의 시신을 왕처럼 모시며 아무도 장사된 바 없는 자신을 위해 마련한 새 무덤에 안치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은 분명 두려워하던 소심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붙들어 감동하시고 역사하시자 그는 분연히 일어나 이 어려운 일을 감당했습니다. 모두가 사랑이 시킨 일입니다. 사랑의 힘입니다. 이 사랑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길 기도해야 하며 우리는 이 사랑으로 하나님과 지체들을,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자들이 되셔야 합니다. 요셉은 그 불타오르는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으로 이 모든 일들을 기꺼이 감당했습니다.

 

진정한 믿음과 사랑은 언제나 가장 시의적절하게 그것이 발현됩니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그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바로 지금, 그가 해야 할 일을 그는 전혀 주저하지 않고 행했습니다. 다른 그 누가 나서지 않은 때에 바로 그가 나서서 이 일을 감당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계획이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나님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십니다. 그는 조용히 숨어 있던 자 일 수 있습니다. 전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않았던 자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그 같은 헌신을 감당할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지 않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 일을 하나님께서 감동하실 때 바로 당신이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렇게 쓰임을 받을 수 있다면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마지막 때에 어느 순간이든 복음을 위해서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심으로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을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요셉의 이 그리스도의 장례는 결코 우연의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이사야 53 9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이사야는 주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그들과 같이 죽게 되셨지만 주님께서는 운명하신 이후에 부자들이 묻히는 묘실에 장사 되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우연처럼 되어지는 모든 일들조차도 모두 하나님께 정하신 뜻대로 되어지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사람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을 행하고 자신이 해야 할 말들을 했을 뿐이지만 그 모든 말과 행실들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모두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을 성취하는 도구들이었다는 것을 성경은 우리들에게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지고 진행되는 일들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모든 일들조차도, 사람이 행하는 것처럼 여겨지는 모든 일들도,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게 되는 일들도 모두가 하나님의 뜻과 섭리와 계획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그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자 노력해야 하고 그 모든 일들의 이유와 원인을 아는 지혜와 명철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습니다. 분별하고 깨닫습니다. 그 모든 일들 속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씀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예수님의 장례를 서둘렀습니다. 곧 안식일이 시작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주님의 부활의 그 시각을 맞추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요셉은 그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한 채로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었지만 모든 시간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로 그때에 맞추어서 정확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하나님의 섭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요셉은 시신을 가져다가 세마포로 쌌다고 했습니다. 요셉은 아마도 가슴이 미어지는 큰 슬픔과 괴로움과 고통 속에서 묵묵히 이 일을 행했을 것입니다.

 

요한복음 19 39~40절을 보면 이 일을 도왔던 또 다른 인물이 나옵니다. ‘일찍 예수께 밤에 나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온지라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샀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니고데모는 바로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유대의 관원이며 바리새인이었던 그 니고데모를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님께 밤에 찾아와서 거듭남에 대해서 질문을 했던 바로 그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복음을 전하셨고 이후 그의 행적인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도 그는 주님의 그 말씀을 들은 이후에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되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잊을 길이 없는 은혜를, 사랑을 받은 자들은 반드시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든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깃들기 마련입니다. 그 마음으로 주께 드리는 것이 헌금이고 헌신이며 봉사와 충성과 희생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니고데모는 몰약과 침향을 섞은 것을 백근이나 가져왔다고 했는데 이는 30 킬로그램 정도나 되는 양으로 왕을 장례할 때나 소모되는 상당히 비싼 금액이 이 향품을 준비하는데 지불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유대의 관원이며 바리새인이었기에 적지 않은 재물을 가진 자였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모든 것보다 그리스도를 더 지극히 사랑하며 물질이 풍족했던 요셉과 니고데모를 통해서 이제 죄의 값을 모두 지불한 존귀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장례를 왕처럼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그럴 대우를 받으시기 충분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물질과 명예와 권력을 우리에게 왜 주시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을 위해 주신 것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우리에게 맡겨 놓으신 것들일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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