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6 22:09
요한은 유대주의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는 길은 오직 진실한 회개를 통해서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일뿐인데 그렇게 되려면 먼저 가식적이고 위선 된 사악하고 더러운 죄를 벗어버려야 한다고 요한은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주의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그들의 혈통이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믿었던 헛된 생각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나님의 자녀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요한은 그러나 그들이 생각한 그 믿음은 헛된 것이며 결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 그들이 선민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임박한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대비하여 진심으로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지 않는다면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단언하고 있었습니다.
교만하고 어리석으며 무지한 유대주의자들이 어리석고 얄팍한 지식으로 자기들의 믿음을 자랑함을 보면서 요한은 너희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하나님께서는 생명 없는 돌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다는 말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요한은 조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경멸과 멸시의 대상인 이방인들까지도 얼마든지 하나님께서는 구원에 이르게 하실 수 있다는 의미를 요한의 말은 내포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를 그들이 소유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그들의 생각을 반박합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이유로 너희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결코 인정받을 수 없고 먼저는 진실한 회개를 해야 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유대주의자들에게 회개라는 단어는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율법을 잘 지키고 있었고 자신들은 제사장의 구별된 가문의 출신들로 성전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을 만큼 종교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지도계급임을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죄를 깨달아 그 죄를 통회하는 회개가 필요하고 그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란 무엇입니까.. 경건하고 선한 삶입니까.. 계명을 지켜 순종함인가요.. 지체들을 사랑하는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물론 당연히 회개와 그 진실한 회개에 따른 삶의 조화가 반드시 신자에게 필요한 부분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분명한 회개의 합당한 열매란, 오늘 우리의 힘과 의지로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우리의 죄와 연약과 불순종하는 삶 앞에서 항상 애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의지하고 그 앞에 엎드리며 눈물 젖은 얼굴로 우리의 죄를 진정으로 참회하고 또 참회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 선민이라는 사실에 대한 자부심이 결코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할 수 없듯이 오늘 개혁주의 신학과 청교도의 신앙을 전수받고 있는 우리들도 마찬가지로 바른 진리와 교리를 알고 믿고 따른 다는 이유만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것은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이 이 바른 진리를 듣고 있다면 여러분의 신앙은 그렇지 않은 자들에 비해서 훨씬 더 경건하며 더욱 거룩하고 순결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는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하고 지체들을 향한 사랑은 더욱 농밀해야 만합니다. 섬기고 나누고 희생하는 우리의 신앙은 더욱 진실하며 아름다워야 합니다. 그런데 종종 우리가 개혁주의라는 우수한 정통 신학을 추구하는 자들이 맞는지 심히 의심스러운 신앙의 모습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우려할 일이고 더 나아가 두려운 일입니다. 개혁신앙을 추구하는 성도의 삶과 신앙이 이러하다면 하나님께서는 돌들로도 개혁주의 신앙을 추구하는 신자를 만드실 수 있을 것이라는 두려운 생각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모든 형식적인 신앙에서 벗어나십시오. 믿는 것도 아니고 믿지 않는 것도 아닌 거짓되고 가식된 신앙에서 떠나십시오. 그런 신앙의 행위와 형식으로는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개혁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교회를 찾아다닌다는 것만으로 그 신앙이 우월성이 증명된다고 믿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십시오. 여러분이 진정한 신자가 되셔야 합니다. 예수를 만난 참 그리스도인이 되시고 우리의 삶에서 예수의 향기가 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서 언제나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그 진리를 사모하며 그리스도인 다운 겸손과 온유와 정직과 희생과 사랑이 우리에게 있기를 우리는 매일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악 속에서 언제든 신속하게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 회개하며 지체들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하며 언제나 우리를 낮추는 모습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임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삶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회심과 구원은 성화의 열매로 증명됩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감이 삶의 목표가 되고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음에 대한 한없는 영적인 부끄러움 앞에서 오늘도 십자가를 바라보며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주님 닮기를 앙모하는 식어지지 않는 열정으로 살아가는 그 삶이 바로 진정한 신자의 삶입니다.
유대주의자들의 삶을 이 시대에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교회를 다니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 것이라는 단순하고 무지한 믿음 속에서 오늘도 그토록 성경이 경계하고 있는 거짓된 형식적이고 자기 의에 사로잡힌 가식 되고 거짓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 수많은 자들의 영혼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으로 심히 두렵고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이 시대가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고 죄악이 창궐하며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부디 참된 신자들이 되십시오. 성경의 진리의 거울에 여러분 자신을 비추어 보시고 거짓되고 위선 되며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모든 그릇된 신앙에서 돌이키십시오. 그것 만이 살 길이고 주께서 인정하시는 참 믿음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 거짓이 없는 믿음을 주시고 그 믿음 안에서 진정으로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그리스도로 인해 감사하며 성령으로 언제나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기를 오늘도 간절히 주께 기도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