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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세례 받음을 만류하는 요한에게 이렇게 설득하시며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허락하라, 그렇게 되게 하라, 이 일이 이루어지도록 하라는 뜻입니다. 주께서는 요한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주께서 그렇게 하시겠다고 하면 그렇게 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이며 신앙의 태도입니다. ‘이제 그렇게 되게 하라고 하셨는데그렇게는 안되겠는데요라는 대답은 주께서 원하시는 대답이 아닙니다.

 

주가 쓰시겠다 하라고 말씀하시면 가서 그대로 말하면 되는 것입니다. 절대적 순종을 요구하시는 명령입니다. ‘요한아, 네 마음은 내가 알았으니 이제 이 일이 그렇게 되어지도록 하거라그 다음에 우리게 취해야 할 반응은네 주님 받들겠습니다. 순종하겠습니다.’입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요 그렇게는 안되겠습니다가 아닙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부디 순종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십시오. 그것이 아름다운 믿음입니다. 아직도 우리 안에 얼마나 고집스러운 부분이 많은지를 돌아보십시오.

 

예수께서는 자신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것이 모든 의를 이루는 길이며 그것이 합당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의 핵심은 이렇게 행하는 것이 모든 의를 이루는데 합당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의’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스라엘을 비롯한 모든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백성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사함을 받아 구원을 받게 되는, 즉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서 새롭게 열어 주신 의의 길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의가 이루어지려면 그리스도께서 죄인과 같이 되셔야 하고 그렇게 되려면 죄인처럼 세례를 받으셔야 했습니다. 이로써 주님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대신 지시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모든 공의를 충족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는 지금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것이냐 그렇지 않을 것이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이 모든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의 공의를 충족하고 그 조건을 이루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일은 주님께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요한은 그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통해서 의를 이루는 방식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결코 그럴 수 없다는 자신의 당위를 하나님의 뜻 위에 두고자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의 아들을 믿음으로서 이신칭의의 은혜를 우리에게 베풀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오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떤 노력을 해도 의를 이룰 수 없고 의를 드러낼 수 없음을 모르기에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신앙의 이름으로 자기 의를 행하고 그것을 드러내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하나님의 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획득될 수 있는 칭의를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망각하고 있고 가볍게 여기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한 그리스도의 이 겸손하심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 기꺼이 피조물을 통해 세례를 받으시는 일 조차도 전혀 수치와 부끄러움으로 여기지 않으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존귀하신 그리스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나 자신의 낮아짐을 노력하고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높으신 뜻을 생각할 때 우리 자신을 부인할 수 있습니다. 내 자존심, 인정받고 싶은 마음, 높아지고자 하는 죄성을 다스리고 이것을 부끄럽게 여길 수 있습니다. 이 마음이 우리에게 소멸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의를 추구하고 그것을 바라고 기대하며 그것이 채워지지 않을 때 낙심하고 뒤로 물러가게 됩니다. 낮아져야 할 때, 진실로 우리가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할 순간에, 우리의 자존심을 억눌러야 할 때, 성도 여러분, 한 가지만 생각하십시오. 이 일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은혜를 구하십시오 주님처럼 오직 아버지의 뜻 만을 생각하십시오. 이렇게 하는 것이 주님을 닮는 것이다라고 여기십시오. 하나님의 뜻 아래 언제나 우리 자신을 두는 자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요한은 이제 주님의 이 말씀을 통해서 설득이 되었고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례를 베풀게 됩니다. 겸손을 가장하여 끝까지 불순종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요한은 자신의 겸손조차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거추장스러운 것임을 알고 이제는 주의 뜻에 순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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