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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670 (마태복음 5장 9절)

2026.10.16 23:17

hc 조회 수:20

 

하나님과 화목한 자만이 화평케 하는 자의 그 숭고한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거듭난 신자의 정체성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결코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아닙니다.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불신앙입니다. 언제나 분쟁과 다툼과 갈등 속에 뛰어 들어서 화평을 이루는 일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지혜를 구하는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 화평케 하는 자들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이며 목적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할 것은 이렇게 분쟁과 갈등에 개입하게 될 때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좋은 대우를 받을 수만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양쪽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께서는 그런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화평을 도모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아름다운 영예와 진정한 인정은 무엇입니까..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된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에는 단순히 신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닮은 사람들’이라는 뜻도 포함이 됩니다. 하나님을 닮은 자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자들이 성도입니다. 이것은 성도의 또다른 이름입니다. 그리스도의 무엇을 닮았다는 것입니까..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케 하시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그 숭고함을 닮은 자들입니다. 희생 없이 화평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언제나 자기를 희생함으로써 분쟁에 개입하고 갈등을 풀어 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평과 화목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뚝 서 있습니다.

 

하나님과 타락한 인간 사이에서 인간은 언제나 하나님에 대해서 적대적입니다. 그러니 그런 인간들에게 복음을 가지고 나아갈 때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세상으로부터 멸시와 조롱을 당하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릅니다. 요한복음 15장 18~19절은 말씀합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박수갈채와 지지를 받으며 세상과 하나님을 화목 시키는 자들이 아닙니다. 미움과 증오와 멸시와 혐오를 받으면서도 복음을 전하여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님과 화해시켜야 할 사명을 감당할 자들입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바로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미움을 받고 혐오의 대상이 되더라도 우리는 그 일을 감당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주 명백히 우리에게는 돌아갈 본향이 있으며 우리가 받을 기업이 있고 우리에게 영원한 영광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음을 믿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회사에서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화평케 하는 자입니까.. 화목을 도모하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희생하심처럼 오늘도 주의 은혜를 구하며 자신을 희생할 수 있기를 힘써 간구하고 있십니까.. 하나님과 인간을 화평케 하고 타락한 죄인과 죄인 사이를 화평케 하는 사명을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감당하고 있는 분들입니까..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 안에서도 성도의 가정 안에서도 그리고 성도들 사이에서도 언제나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 하더라도 여전히 죄성을 가진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성격이 모두 다른 지체들이 모였습니다. 성장 배경이나 환경이 모두 다릅니다. 신학적인 견해가 다를 수 있고 세대가 다르고 성별이 다르고 사역에 대한 사고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거듭난 성숙한 성도가 있고 거듭나지 않았거나 아직 믿음의 깊지 않은 신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갈등과 다툼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분열과 분리라는 극단으로 치닫지 않고 어떻게 그 문제를 하나님 앞에서, 진리 안에서 해결해 나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화평을 도모하는 그 과정을 보면 그들이 신자인지, 겉보기만 신자이고 신자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신자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진리의 성경이 말씀하는 원리대로 문제를 풀어가고자 합니다. 신자라 하면서도 자기의 자존심만을 중요하게 여기며 가정에서, 공동체 안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다툼과 분쟁을 조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표독한 말을 서슴지 않고 악의적으로 말을 옮기고 불평과 불만을 퍼뜨립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를 좋아하는 특정한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 파당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을 끊임없이 험담하고 타인의 흠을 들추는 사람은 지독한 열등감을 가진 사람입니다. 자신이 부족한 것이 많이 때문에 타인에 대해서 언제나 비판적이고 부정적입니다. 모두가 부끄러운 일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참회해야 할 일들입니다. 평화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복되다고 말씀하신 자는 그 반대의 모습을 보입니다. 다툼과 분쟁을 볼 때 진심으로 아파하고 그 문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혜롭게 나서서 갈등과 상처를 봉합합니다. 오해를 확대하지 않고 분열을 조장하지 않습니다. 모두를 그리스도의 지체로 여기며 존중하고 섬기고 귀하게 여깁니다. 당과 파, 편을 만들지 않고 모든 지체들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눕니다. 그런 자라야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고 이 사명과 기능을 감당하도록 우리를 훈련하십니다. 우리를 깨뜨리십니다. 우리를 연단하십니다. 그래서 도저히 사랑하기 힘든 사람을 당신의 남편으로 아내로 만나게 하시고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여러분의 부모님에게서 여러분의 자녀들에게서 보게 하십니다. 화평케 하는 자가 되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 곁에 가시가 돛인, 그러나 우리가 결코 멀리할 수 없는 존재들을 두셔서 평생의 시간 속에서 우리를 화평케 하는 자로 다듬어 가시는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가족이 되고 벗이 되어 화목하고 화평하고 행복하게 하는 일이 무엇이 힘든 일이겠습니까.. 그런 삶은 누구나가 살아갈 수 있는 삶입니다. 그런 자에게 성화는 요원한 일이 될 것입니다. 마찰이 일어나지 않으면 매끈하고 부드러워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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