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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이 세상의 불의함과 나아가서 교회의 타락과 부패를 보면서 한없는 고통과 거룩한 분노를 느낍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교회와 이 세상에서 점점 더 사라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성도는 더욱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르는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공의의 통치가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를 더욱 진지한 마음으로 갈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가 모든 하나님의 공의를 무너뜨리고 이 세상을 불법과 불의로 가득한 곳으로 타락시키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 대해서 신자는 비통함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우리는 타락한 인간 안에서, 그들이 살아가고 있고 만들어 가고 있는 이 세상에서 그 한계를 봅니다.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들에 의해서 통치되는 이 세상이 이토록 불완전하며 부패함을 봅니다.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어떤 법과 제도도 완전하지 않고 타락한 인간은 끊임없이 그 법을 어기고 벗어나 죄를 범하며 죄악된 길로 행하려 하는 존재일 뿐임을 뼛속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러한 세상에 살아가면서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이 이렇게 불의하고 불법하며 죄악으로 뒤덮여 가고 있는 모습을 보게 하시는지를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오늘의 부패하고 타락한 교회의 모습을 우리는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불법과 불의를 행하는 이들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을 믿는 신자들이, 교계의 지도자들이 불법을 자행하는 부끄러운 일들을 행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라면 우리는 모든 불의를 용납하지 말아야 하고 모든 불법한 일들과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자는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거룩과 순결을 추구해야 합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는 완고함을 경계해야 합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교회가 불의의 불법을 행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공의를 지켜 행하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직장이나 학교를 비롯해서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의한 일들을 바라보며 슬퍼해야 하고 공법과 정의가 바로 세워지기 위해 기도하며 우리가 그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과의 평강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평강과 친밀함은 바로 의로움에 기초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의롭다 칭함을 입게 된 이 은혜를 귀하게 여기며 부단히 우리의 삶에서 불의와 불법을 멀리하고 그리스도인 으로서의 정직과 성실한 삶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더욱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가까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고 의로움을 추구하는 삶은 곧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요 우리가 하나님의 의로우신 통치에 순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지표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의롭지 않다면 무엇으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의로움을 드러낼 수 있습니까.. 교회가 공의롭지 않다면 어떻게 우리가 믿는 성경의 진리가 정의로움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런 차원에서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의 공의를 지키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교회가 무너지면 세상도 무너지게 되어 있고 결국 공멸하게 되는 결과를 피할 수 없게 됩니다. 교회가 성도가 정의로운 자들이 아니라면, 신자가 불의의 편에 서고 불법을 행하며 부정을 저지르고도 이를 부끄러워하거나 회개하지 않는다면 교회는 이미 썩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교회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세상이라면 지금처럼 부패한 사회와 국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를 때가 언제일까요.. 우리에게는 아무런 의가 존재하지 않음을 철저하게 깨닫게 되는 시점일 것입니다. 이 세상은 절대로 스스로 정의로워질 수 없음을 뼈저리게 인정할 수밖에 없는 때일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모든 악을, 불의를 우리에게 보게 하시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모두 심판하셔서 모든 불의와 악이 사라지도록 하시면 될 터인데 왜 이렇게 불법과 악으로 치닫는 세상에 우리를 살아가게 하신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를 가르치시고 그것을 추구하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 가치가 소멸되거나 희소해져야 우리는 그것의 소중함을 알게 되듯이, 정의가 하나님의 공의가 점점 이 세상에서 사라져 가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고 소망하며 붙들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모든 시대가 악했습니다. 모든 시대에 악인들이 있었고 모든 시대는 정의를 위협하며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도발했습니다. 그 시대 속에 살아가야 했던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님의 이 음성을 들었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씀을 들으며 그들이 이 악한 세상 속에서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를 깨닫고 발견했을 것입니다.

 

불의하고 악한 세상을 전복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라는 것이 주님의 명령이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그 일을 위해 이 땅에 오시지 않았습니다. 가장 추악한 일들은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들이 성경의 가치를 들먹이면서 정의롭지도 않은 존재들이 정의로운 척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정의롭고 평등하게 만들자는 그럴듯한 구호만 높이 외치고 삶으로는 추악한 죄 가운데 살아가는 모순됨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정치적인 사회 운동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의로운 세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혁명을 일으키라고 말씀하지도 않습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정의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순종, 그리고 성경이 말씀하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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