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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642 (마태복음 5장 4절)

2026.09.02 21:04

hc 조회 수:16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완고한 영혼에 대한 연민과 안타까움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에게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을 전이시켜 주십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나에게는 슬퍼할 일이 전혀 없어도 하나님께서 이 땅과 영혼들을 바라보시며 지극히 슬퍼하심이 느껴짐으로 그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마음 아파할 일이 전혀 없지만 마음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어떤 문제를 놓고 간절히 간구하게 하십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는 이 세상에서의 모든 낙을 즐기는 것만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또한 세상이 무너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무덤덤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교회의 타락과 죄악이 창궐한 세상과 대립과 갈등으로 치닫는 오늘의 모든 분열된 사회의 모습을 바라보며 애통하게 됩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지엄하신 공의의 심판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 어찌하여 우리를 버리시는 것입니까.. 하나님 일어나십시오. 부디 악인들을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공법과 정의가 바로 세워지게 하십시오 눈물로 기도하게 됩니다.

 

시편 3 7~8절에서 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그리스도인은 믿음이 깊어질수록 경건한 슬픔이 그 영혼 가운데 스며들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면 어떤 기쁨도 거절하고자 하고 하나님께서 탄식하시고 슬퍼하시면 나를 기쁘고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모든 자리에서 내려와 그 슬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하며 탄식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들입니다. 가족과 민족의 죄악을 가슴에 품고 회막으로 나아가는 자들, 그들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애통하는 마음은 하나님을 깊이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는 그리스도인의 정서입니다. 깊은 사랑은 그 사랑하는 대상의 마음까지 살피게 되듯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깊어질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는 자리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성령은 하나님을 지극히 경외하고 사랑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보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때 더없는 기쁨과 희락을 맛보게 되고 하나님께서 슬퍼하시거나 진노하실 때 깊이 탄식하고 애통하며 슬퍼하는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신자는 애통할 수밖에 없고 그 마음이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타락하고 부패한 죄악 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애통하는 이유는 교회와 고통 당하는 지체들, 아직 회심하지 않은 영혼들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를 바라보시는 마음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부어 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1 27~28절에서 말씀합니다.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오히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하지 않더냐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과 교회와 지체를 향한 뜨거운 사랑은 언제나 우리에게 교회와 영혼들을 향한 거룩한 눌림을 갖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보혈 위에 세워진 교회가 점점 진리를 떠나 세속화되고 말씀에서부터 멀어져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을 우상처럼 섬기는 이 시대에 말할 수 없는 비통함과 분통함이 신자들에게 깃들어야 합니다. 여전히 회심을 경험하지 못하고 신앙과 세상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영혼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그들의 손을 붙잡고 울어야 합니다. 그들의 머리와 손등에 굵은 눈물을 떨구며 그 방황하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신 주님은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오셔서 강도의 굴혈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시고 통분이 여기셨습니다. 주님은 성전을 정화하시면서 극도의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멸망당할 예루살렘 성전의 미래를 보시면서 눈물을 흘리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가치들이 파괴되고 무너지고 심각하게 훼손되며 타락함을 보게 될 때 어떻게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주께서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시는 교회가 영적으로 황무하게 될 때 신자는 애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여전히 죄 가운데 있으면서 세상과 신앙 사이에서, 하나님과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교인들을 볼 때 눈물이 마를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영적인 눌림과 고통이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이끌고 흥건한 눈물로 하나님께 간구하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는 애통하는 더 많은 하나님의 종들이 있어야 합니다. 언제나 눈물로 기도하는 기도의 종들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슬픔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한 슬픔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죄를 슬퍼하기보다는 죄를 지은 자기 자신과 그 죄의 결과로 인한 고난에 대한 서러움의 슬픔은 주께서 말씀하신 애통함이 아닙니다. 자신의 욕망과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기가 가진 소중한 것을 잃어버림을 슬퍼하는 것 역시 성경이 말씀하는 애통함과 거리가 먼 것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깊이 절망에 빠진 슬픔 또한 그의 영혼을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애통함입니다. 진실된 회개 없이 자신의 상황과 처지에 대한 비관에 따른 슬픔 또한 아무런 영혼에 유익이 되지 않는 슬픔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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