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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 그리고 그의 아버지 세배대, 삼 부자는 모두 자신들의 생업에 충실하고 있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고기를 잡고 그들은 이후에 베에서 그물을 수선하며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 부자를 보고 계셨습니다. 그러고는 그 가운데 세베대는 놔두고 그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 형제를 부르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부른 모습을 보십시오. 여러 사람들 가운데 선발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미 정해 놓으신 자들 앞에 찾아오셔서 그들을 주권적으로 택하여 부르셨습니다. 세 부자가 함께 한 배 위에서 바로 그 순간까지 해 오던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두 형제는 세배대의 아들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주님은 더 이상 이 두 아들들이 해 오던 일에서 벗어나 두 형제에게 자신을 따를 것을 명했습니다. 그러자 다음 순간 두 아들은 즉시 배와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까지 버려두고 주님을 따르게 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주께서 그들을 부르시기 직전까지 그들은 아버지와 함께 배 위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던 어부들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제 예수님의 부르심에 대해서 배와 아버지를 버리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이 형제들의 이 같은 태도에 대해서 이들이 부모 공경의 의무를 버렸다고 지적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는 부모 공경의 의무를 저버린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명령이 갖는 절대성,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다른 어떤 것도 이것을 가로막거나 거스를 수 없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을 때 그 길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부르심입니다. 육신의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할 수 없고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네 사람이나 갈릴리 호수에서 잔뼈가 굵은 어부 출신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형제였습니다. 한핏줄이 함께 예수를 믿는 일, 더 나아가 함께 부름받아 주의 일을 감당하게 되는 일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그들은 서로를 잘 알지만 함께 사도가 되어 복음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아름다운 동역을 감당했습니다. 오직 복음을 위해 사는 이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한 진리를 들으며 마지막 때에 같은 사명을 가지고 영광스럽게 그 길을 걸어간다면 이보다 아름다운 연합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들이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형제들도, 이들의 부모들조차도 생각지 못한 일들이었을 것입니다.

 

그 신적인 부르심이 있어야 참된 종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삯꾼이 되든지 무지하고 어리석은 영혼을 유린하는 거짓 설교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잘 자라서 결혼하고 잘 살기를 바랐던 부모님의 뜻과 달리 예수를 믿은 자녀들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부모님들이 실망과 배신감을 느끼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예수를 믿는 믿음이 만들어 낸 쉬 설명되거나 이해되지 않는 일들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야 마는 것이 바로 참 믿음의 증거들입니다. 이 일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누가 무슨 말로 이 같은 일들이 일어나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부르심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장애물이 되거나 우선순위가 될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구원이고 사명의 부르심이라는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3절을 보겠습니다. 이제 마태는 본격적으로 메시야의 사역을 소개하기 시작합니다. 주님께서는 온 갈릴리를 두루 다니셨습니다. 가만히 계시면서 사람들이 주님께로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으셨습니다. 주께서는 인간의 몸으로 인간처럼 두 발로 모든 거리를 누비시면서 사역하셨습니다.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다니다라는 동사가 미완료 시제를 취하고 있는 것을 보면 예수께서는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쉬지 않으시고 여러 곳을 방문하시면서 복음을 전하시고 가르치시며 병자들을 고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갈릴리에는 200개가 넘는 성과 마을이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께서는 그 모든 곳을 다니시면서 복음을 전하신 것입니다. 발이 움직여야 사랑입니다. 우리의 발이 복음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영혼에게로 주님처럼 부지런히 움직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는 네 가지 동사를 발견하게 됩니다. ‘두루 다니사’, ‘가르치시며’, ‘전파하시며’, ‘고치시니’ 주님의 공생애를 대표하는 네 가지 동사는 곧 오늘의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시사하는 중요한 진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메시야로 이 땅에 오셔서 죄인들을 찾아다니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회당으로 모아 복음을 가르치셨습니다. 구약 성경의 의미들을 설명하시며 그리스도를 통해서 새롭게 열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주님은 가르치시고 선포하셨습니다.

 

목회는 가르치고 선포하는 사역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설교를 통해서 선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포는 동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들으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들으십시오라고 일방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구원의 진리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그것을 풀어서 자세히 설명하고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성경과 교리를 성도님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또 설명하면서 반복해서 가르쳐 깨닫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것이 목회이고 교회가 지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역입니다. 성경과 교리를 배우는 것보다 신앙에서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설교만 있고 가르침이 없거나 가르침만 있고 강력한 선포가 없는 것은 균형을 잃은 목회입니다. 선포와 가르침이 병행됨으로 복음을 듣고 진리를 배워 나아가도록 집중해야 하는 것이 교회와 목회자의 사명입니다.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주께서는 고치셨습니다. 주께서 고치시지 못하는 병은 없습니다. 죽은 자까지 다시 살리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이는 모든 영적으로 병들과 죽은 자들을 메시야께서 그의 대속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살리심을 예표하고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 사역은 교회의 영적인 치유와 회복의 사역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더 이상 신유나 축귀가 교회의 주된 사역이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복음을 통해서 모든 영적으로 병들고 마귀에게 짓눌릴 모든 죄 아래 비참한 상태의 영혼들을 주께서 해방시키기 위한 상징과 예표로서 주님께서 행하셨고 사도 시대에 행해지던 일들입니다. 이제 이 같은 치유사역은 복음을 통해서 영혼의 중생과 회심의 역사로 계승된 것입니다. 죄와 사망에 흑암과 사망의 땅에 앉아 있던 자들이 빛 앞으로 부르심을 받아 생명을 얻게 된 구원의 사역으로 전환되어 여전히 이 위대한 구령의 역사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사역이 교회와 성도와 설교자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할 가장 중심이 되는 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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