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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진리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에, 시대의 정신과 사상과 이념에 동화되어 자신이 누구인지를 망각하고 세속적인 가치에 몰입되어 있는 지극히 어리석은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오직 진리가 옳다 하는 것을 옳다 하고 아니라 하는 것을 아니라 하는 자들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가치나 철학이나 사상을 대변하는 자들이 아니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삶으로 보여주며 그 가치를 수호하고 진리를 변증하며 대변하는 자들입니다.

 

로마에 지배를 당하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주께서 너희는 로마에 대항하여 피 흘리기까지 싸우라 하셨습니까.. 그런 메시지를 결코 전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모든 교훈과 사역이 이스라엘의 정치적 독립과 무관하셨기 때문에 주님은 박해와 핍박을 받으셔야 했습니다. 사도들의 모든 메시지를 보십시오. 구약의 선지자들이 이스라엘이 포로 생활 가운데 있을 때 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했습니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쳤습니다. 우리는 이 부패하고 타락한 세상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존재하는 자들입니다. 복음을 믿는 사람들의 삶이 무엇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를 온몸으로, 그들의 모든 삶으로 이 세상에 보여주는 자들이 바로 그리스도인 들입니다. 그것으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림이 소금과 빛 된 자들의 사명입니다. 존재의 목적입니다.

 

한 사람의 설교자가 사람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죄를 책망하지 않고 회개를 촉구하지 않으며 복음의 내용을 변질시키고 교리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그는 맛을 잃은 목회자입니다.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예배의 자리를 빈번히 이탈하며 그의 가정에서 언제나 불화를 일삼으며 예의도 없고 도리도 다하지 않으며 제 하고 싶은 대로만 행하고 그가 있는 직장이나 학교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할 정도로 그의 품행이 좋지 않다면, 그는 맛을 잃은 신자이던지, 처음부터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가 아닐지도 모를 일입니다.

 

신자가 세상에서 소금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이 내주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깊은 깨달음에 의해서 그의 삶이 진리의 말씀으로 인해 지대한 영향을 받는 참된 그리스도인 이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아무 맛이 없는, 소금이 아니었는데 소금처럼 맛을 내고자 하면 짠 만이 날 수 있을까요.. 소금의 가치는 짠맛에 있습니다. 그 소금이 잘 녹아 골고루 모든 재료에 배어들어가야 합니다. 그 사람이 신자라는 사실을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면 그 소금은 짠맛을 간직하고 있는 소금일까요 모든 맛을 잃어버린 소금일까요.. 깊이 스며들어 그곳에서 맛을 드러내야 합니다. 적어도 그곳에 한 사람의 혹은 그 이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면 그들은 자신들이 있는 곳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향기를 드러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우리를 사람들이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친구가 동료들이 이웃이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우리는 여전히 이 악한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그 향기와 맛을 유지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맞습니까.. 맛을 잃어버려도 괜찮은 것이 아닙니다. 밖에 버려지게 됩니다. 아무 쓸모가 없어지는 그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버려지게 됩니다. 굳이 쓸모가 없어도 집에 존재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책꽂이에, 책상 서랍 안에, 부엌의 싱크대 아래 관물함 속에 있는 것들이 다 쓸모 있는 것들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집안에 이곳저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필요는 없어도 불편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여름에 먹고 버린 생선이나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습니까.. 버리는 게 아쉬워서 그냥 몇 일이고 집에 두고 있는 분이 있을까요.. 그러면 온 집안에 썩은 음식 냄새가 진동을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음식 쓰레기는 가능한 한 빨리 집 밖으로 내다 버립니다. 집 안에 둘 수 없을 만큼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는 것들이기 때문이지요.

 

소금이 맛을 잃어버리면 그 소금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준 나머지 당장에 밖에 버려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모래와 같이 짓밟히게 될 뿐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두려운 말씀이고 심히 우리를 깊이 찌르는 말씀입니다. 필요 없는 존재에 더 나아가서 집 안에, 내 근처에 두고 싶지 않은 당장 치워 버리고 싶은 존재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자들이 그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되면 한 시대 속에서 세상 속에서 그러한 취급을 당하게 된다고 엄히 경고하신 것입니다. 그럼 그같이 버려진 모래와 다를 바 없는 가치가 되어버린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주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다. 다시 강렬한 짠맛을 회복시켜 강렬하게 그 존재감을 드러내게 하시던지, 아니면 세상에 짓밟히는 교회를 영원히 소멸되게 하실 것입니다. 전자 라면 부흥이며 후자 라면 지엄한 징계와 심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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