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08:09
예수께서는 귀신들린 자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귀신은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군대’라는 말은 로마 군대의 군사용어로 6000명의 보병과 120명의 기병으로 구성된 1개 군단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기서는 이 사람에게 들어간 귀신의 수가 많은 수의 무리였기에 이렇게 답변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군대와 같은 귀신들이 떼거리로 들어가 있으니 누구도 그를 제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화가 나면 사람이 눈이 뒤집어지고 표독한 표정에 거침없는 포악한 말들이 입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누구도 말릴 수 없이 그 분노가 말과 행동으로 표출되고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합니다. 부끄러움과 수치도 모르고 자신이 한 말과 행동에 대해서 다시 제정신이 들어서야 자신이 왜 그랬는지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이를 보면 여전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우리의 소속이 바뀌었어도 우리가 종종 마귀의, 악한 영의 지배를 당할 때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어떤 모습은 정말 마귀들 한 부대가 들어가 있을 만큼 매우 고집스럽고 거칠고 사납고 포악하기도 합니다. 우리 자신의 모습을, 죄악된 그 성향을 우리의 언행을 잘 성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이 사람에게 들어가 있는 귀신들은 군대만큼이나 많은 수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귀신들도 지금 하나님의 아들 앞에서는 오금을 저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주목하십시오. 누가 우리를 해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비바람과 풍랑이 우리의 배를 침몰 시킬 수 있습니까.. 아니면 수천의 군대 같은 귀신과 마귀가 우리를 해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는다면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우리는 임마누엘 되신 주님을 믿고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누가복음 21장 17~18절에서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군대와 같이 많은 귀신을 쫓아 내주신 주님께서 오늘 우리가 사랑하는 믿지 않는 가족들 또한 그들을 지배하고 있는 어두움의 영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심으로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하실 수 있음을 믿고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