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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또다시 빵 일곱 개와 몇 마리의 물고기를 가지고 큰 이적을 행하신 이후에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이곳에까지 바리새인들이 들이닥쳐서 또다시 예수님께 도발을 하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감히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메시야의 사명을 가지고 오신 분을 이처럼 악랄하게 대한 자들은 다름 아닌 바리새인들이었다는 사실을 주목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를 사시던 당시 바리새인들은 약 6000명 정도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목숨처럼 여겼던 자들이었습니다. 율법을 문자 그대로 준수하는 철두철미함을 보였던 자들이었습니다. 평생을 율법을 연구하며 율법의 해석에 있어서 자신들이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전문가라고 자부했던 자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들은 유대 사회에서 높은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었고 산헤드린을 포함한 행정 당국의 고위 관리들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서 가장 특심이 있었던 자들이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야 되심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인간이 가진 이 무지와 편견, 확증편향적인 사고를 보십시오. 이러한 모든 것이 깨어지지 않고는 결코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그 눈과 마음을 열어 주지 않으시면 인간의 이성이 도달한 그 끝은 지옥과 멸망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영적인 까막눈 들이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가르침과 대립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대립각을 세우며 복음서에서 보듯이 그리스도의 존재를 그들의 위협으로 간주해서 표면적으로는 신성모독이라는 죄를 예수께 뒤집어 씌웠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예수님을 제거하려고 혈안이 되었던 자들이었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신앙하고자 함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누구보다 열심히 신앙한다는 자신들의 의와 종교적 위선을 앞세워 어리석은 오만과 교만함에 이르게 될 때 그들의 무지하고 강퍅한 영혼은 이토록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멸시하는 악한 죄를 짓게 되었던 것을 성경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죗값을 그들이 장차 어떻게 치르게 될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누구보다 열심을 가지고 신앙한다고 하지만 그 모든 열심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높임을 받고 인정을 받기 위함이라면 그것은 가장 추악하고 부패한 신앙의 동기가 될 수 있으며 그러한 신앙은 저주받은 거짓 믿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 바리새인들을 통해서 주시는 엄중한 경고라고 여겨야 합니다. 그 이유는 어느 시대이든지 교회 안에는 이러한 매우 그릇된 신앙에 치우쳐 참된 구원의 확신이 없으면서도 바리새인들처럼 외식하고 위선적으로 하나님을 신앙할 수 있는 자들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올바른 진리와 참된 복음에 대해서 이를 대적하며 거부하고 멸시하는 모든 자들도 이 유대주의자들이 지옥에서 당하고 있을 벌과 동일한 두려운 하나님의 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주님께로 나아와 예수 그리스도를 힐난했으며 시험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힐난하다’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트집을 잡으려고 논쟁을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바리새인들은 항상 예수를 적대시하며 율법적인 논쟁의 적수로 여겼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결정적인 흠을 찾아 언제나 그를 죽일 궁리에 몰두했습니다. ‘시험하다’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시험해 보다, 시련하다, 유혹하다 등의 뜻이 있습니다. 이 문맥에서는 예수를 넘어뜨리기 위해 유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유혹의 내용은 이어지는 바리새인들의 말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를 유혹해서 하늘로부터 표적을 구하여 그들에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도 가장 먼저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또다시 이렇게 메시야를 지금 유혹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유혹하려 한 사탄의 졸개들이 오늘 이 시대에 그리스도를 좇는 성도들을 가만히 두겠습니까.. 동일하게 오늘도 우리를 유혹하는 일들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언제나 사탄 마귀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우리의 마음속에서 우리를 비난하고 조롱하며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앙에 트집을 잡아 우리의 구원을 흔들어 놓으려 합니다. 또한 도저히 뿌리치기 어려운 치명적인 유혹으로 우리를 넘어뜨리도록 이끄는 짓들을 행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시험은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자신들에게 보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자신이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그것을 증명할 만한 놀라운 기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여길 수밖에 없는 이적을 나타내 보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것을 행하는 권위가 신적인 것이라고 밖에 믿을 수 없는 강력한 외적인 증거를 그들은 예수님께 요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저의는 만일 예수께서 그러한 표적을 보이시면 귀신의 왕을 빙자해서 이 같은 능력을 행한다고 엮을 것이고 만일 행하지 않는다면 그 무능함을 빌미로 자신이 메시야 임을 주장하는 것을 전면 부정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을 모욕하고 있었고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서 예수를 죽이려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들의 종교적인 기득권을 지키려는 자들의 이 악랄함을 보십시오. 그들은 지금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이유로든 제거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의 창을 영원히 닫아 버리시고 진리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하신다면 예수를 눈앞에서 보고도 그를 믿기는커녕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는 자들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복음을 외쳐도 그 영혼이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가 아니라면 그는 결코 참된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를 거부하고 분노하며 배척하게 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교만한 마음을 낮추고 부디 참된 복음이 우리의 영혼의 귀에 들려지고 그것이 믿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결코 우리가 구원과 참된 믿음에 대해서 다 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고 날마다 우리를 깨우쳐 주시고 우리를 참된 복음과 진리 앞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여러분은 정말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죽음을 맞이하실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다시 눈을 뜨게 되었을 때 여러분이 이르게 된 곳이 정말 천국이라 확신하십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바리새인들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신앙 안에 진리에 대해서 귀를 닫고 마음을 닫은 고집스럽고 어리석은 부분이 존재하지 않은지를 반드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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