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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하라’, ‘깨어 있으라주님께서 종말에 관해 말씀하시면서 반복하고 있는 두 가지 표현입니다. 깨어 있으라는 말의 의미는 신중하라, 주의를 기울이라, 준비하라는 의미입니다. 최전방 지역에서 경계를 서는 군인들은 언제든 적이 쳐들어올 수 있다고 여기고 긴장한 상태로 낮이든 밤이든 경계 근무를 이어갈 것입니다. 이렇게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매우 긴장한 상태로 경계하는 태도가 바로 깨어 있음의 의미입니다.

 

불시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할 수 있음으로 언제든지 깨어 있어야 함을 주님은 강조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어떻게 죽음이 여러분에게 찾아올지 알고 계십니까.. 개인적 종말과 우주적 종말, 심판의 날은 언제 우리에게 임하게 될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징조들에 관해서는 주님께서 충분히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시대를 살피는 지혜와 명철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주의 날이 임박했음을 짐작하게 되고 알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분명히 하나님의 자녀들과 교회를 준비시키실 것입니다.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며 자기를 돌아보아 신랑을 맞이할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주의 택하신 백성들을 지도하시고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결코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마지막 때에 믿음이 식어지게 하는, 믿음의 자리를 이탈하게 만드는 모든 사탄의 간계와 미혹과 시험을 이겨 나아가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여러분들이 되셔야 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믿는 자들까지 미혹할 것이라고 주님은 분명히 경고하셨습니다. 어떻게든 여러분을 참 믿음의 길에서 이탈하게 만들 것이고 성도의 가정과 교회를 공격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굳게 지키시고 주님의 몸이신 교회를 중심으로 더욱 지체들과 연합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탄이 틈탈 기회를 허락하지 마십시오.

 

종말의 징조들이 하나 둘 일어나고 있음을 보고도 잠을 자고 있고 세상과 쾌락을 사랑하며 무사안일한 마음으로 게으르고 부주의한 삶을 살아간다면 그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어진 자임을 스스로 증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있는 당신이 바로 그 같은 지극히 위험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주님께서는 이렇게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에 대한 대비를 더욱 극적으로 설명하고 강조하시기 위해 예화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곧 승천하시게 되는 자신을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가는 주인에 비유하셨습니다. 각각 사무를 맡은 종들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지기는 누구를 의미하는 것일까요.. 좁게는 예수님의 제자들, 사도들을 가리키는 것이라 볼 수 있고 넓게는 바로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모든 시대 속에서 깨어 있어야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언제 그리스도가 재림하실지 알지 못하고 알고자 하지도 않지만 문지기, 즉 성도들 만큼은 언제든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항상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 말씀을 보면서 또 다른 주님의 비유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면 달란트의 비유입니다. 다섯 달란트의 두 달란트 그리고 한 달란트를 받은 종들이 주인이 다시 돌아왔을 때 각각의 달란트를 남긴 두 종에게는 주인의 칭찬이 주어졌지만 한 달란트를 그대로 땅에 묻어 두었다고 다시 그것을 주인에 돌려준 종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꾸중을 들어야 했고 그는 결국 바깥 어두운 데 내어 쫓김을 당하게 됨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여러분은 지금 충성스럽게 감당하고 있습니까.. 모든 아버지들에게, 남편들에게 주신 가정, 아내와 자녀들의 영혼은 여러분의 달란트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서 책임지고 셈하셔야 할 달란트입니다. 모든 부모님들에게 자녀들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달란트 일 수 있습니다. 젊은 지체 여러분, 젊음의 이 황금 같은 시간이 여러분에게 맡겨진 달란트 임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 모두에게 오직 한 번뿐인 인생 속에서 감당해야 할 달란트들이 주어졌습니다. 주인은 와서 종들에게 반드시 셈 하자고 할 것입니다. 종들은 주인이 다시 올 때까지 무엇을 했는지를 소상히 보고해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문지기는 집주인이 언제 올지 오후 10시까지의 저녁이나, 혹은 새벽 1시까지의 한밤중이 될지, 아니면 닭이 우는 새벽 4시까지의 시간이나 해가 뜨는 이른 아침이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인이 언제 오실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이 언제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날을 맞게 될지 우리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죽음은, 그리고 주의 재림은 결코 그리 막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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