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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처음부터 돈을 사랑한 자였습니다. 그는 아무도 몰래 돈주머니에 손을 대던 자였고 언제나 그 마음속에 물질에 대한 탐욕을 가지고 있었던 자였습니다. 물질에 대한 탐욕이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를 구주로 믿는 믿음을 이기지 못함으로 결국 그는 탐욕에 무너진 자가 된 것입니다. 정치적 이념과 사상이, 인간의 거짓된 사상과 철학과 시대의 부패한 정신에 대해 추종하는 마음이 결국 하나님을 향한 신앙과 성경을 진리를 이기고 능가하는 자는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세상을 향한, 그릇된 대상을 향한 어리석은 집착과 고집이 그를 망하게 할 것입니다.

 

사탄 마귀는 무엇을 틀어쥐면 우리가 꼼짝도 못 하는지를 잘 아는 존재입니다. 우리 각자의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존재가 사탄입니다. 어디를 공략하면 무너질지 마귀는 그것을 정확히 알고 바로 그 부분을 통해서 우리를 무너뜨리려 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돈과 명예와 사람들의 인정과, 건강에 대한 염려가, 애정결핍과 고독이, 음란한 마음이, 탐욕과 탐심이, 굽힐 줄 모르는 자존심이 우리의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약점을 하나님께서 아십니다. 그리고 사탄 마귀도 압니다. 정작 그것을 잘 모르는 것은 우리 자신뿐입니다.

 

예수를 믿어 우리가 변화되지 않으면, 우리의 연약함이 무엇인지 알아 언제나 깨어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의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국 어느 순간 무너지게 되고 사탄 마귀에게 그 약점이 관통 당하게 되는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약점투성이인 우리들이 가룟 유다처럼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오늘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그 붙드시는 손을 놓아 버리면 우리도 수많은 넘어진 자들처럼 언제든 죄를 짓고 무너질 수 있는 존재들일 뿐입니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믿음을, 제자의 사명을 능가했던 유다, 이제 그는 결코 그가 행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행하고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게 됩니다. 예수를 믿고자 하여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음과 은혜를 받아서 우리가 의지하던 것들 사랑하던 것들이 모두 깨어지고 소멸되지 않는다면 결국 그것이 올무가 되어 우리도 죄를 범하게 되고 그것에 걸려 넘어지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돌이켜 회개할 수 있게 된다면 그는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고 그렇게 넘어진 이후에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돌이키지 않은 채 자기의 사악한 뜻과 욕망을 따라 세상으로 뛰쳐나가게 된다면 그는 버려진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말씀에 불순종하여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유기된 자들의 인생에서는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고 돌이켜 회개케 하시는 고난도 시련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영원한 심판과 멸망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돌이키지 못하는 죄악이 바로 유기된 자들의 결정적인 특징이며 증거입니다. 오랫동안 복음을 들었어도 도무지 진리에 반응하지 않고 불순종의 죄악의 길로 행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지금 당신은 매우 위험한 가운데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오늘 밤 하나님께서 회개하지 않은 당신을 데려가시면 당신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부디 돌이키십시오. 돌이킬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하십시오. 그렇게 오래 교회를 다니고 비수 같은 말씀의 찔림을 듣고도 계명과 법을 어기면서 여전히 죄악의 길로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셔야 합니다. 성령은 결코 택자 안에서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성령은 반드시 하나님의 자녀들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돌이켜 회개하도록 만드십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고 계속 죄악을 범하고 있다면 그런 상태에 관해서 매우 우려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두려운 징계가 임하게 되든지 아니면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무엇에 홀린 사람처럼 죄악을 향해서 치닫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동안 주님께로부터 들은 그 수많은 말씀들과 그리고 기적과 이적의 현장들에 대해서 아무런 깨달음과 주님에 대한 확신도 갖지 못한 자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유기된 자들의 영혼에서 일어나는 공통되는 특징입니다. 수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어도 전혀 변하지 않는 완고함, 강퍅함, 돌이키지 않는 그 고집스러움을 경계하십시오. 반드시 돌이켜야 합니다. 돌이키고 변화되어야 그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돈을 사랑하고 돈에 지배당하던 자도 예수를 믿을 수 있습니다. 그가 변화되어 황금을 위해 살지 않고 예수를 믿어 변화됨으로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면 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가 오래 교회를 다녔을지라도 돈과 성공에 매달려 신앙을 뒤로하고 그렇게 탐욕과 정욕을 따라 살아가고 전혀 그의 삶에 변화가 없다면 그는 결국 그것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예수의 제자로 3년을 주님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진리를 듣고 기적과 이적을 경험한 가룟 유다, 그에게는 그 모든 일들이 모두 그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사도로 쓰임을 받게 되는 일에 있어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그는 결국 예수의 제자 중에 한 사람으로 부름을 받았으나 예수를 팔아먹은 천하에 다시없는 악인으로 영원히 기록에 남게 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의 지척에서 누구도 들을 수 없는 복음을 들으며 수많은 그리스도의 능력을 보고 듣고 경험했어도 그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오래 교회를 다니며 참 복음을 듣고 교리와 교회의 역사를 배웠어도 끝내 돌이키지 못하는 고집스럽고 어리석은 영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점점 그리스도를 닮아 성화되어가는 믿음의 성장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교회 안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깨어지고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정한 선을 그어 놓고 그 이상으로 결코 나아가지 않은 채로 어떤 변화도 거부하며 자기 생각 속에 있는 자기가 만든 신앙 안에만 머물러 있는 스스로 신자라 여기는 자들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아직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만나지 못한 채로 형식적이고 지식적인 종교생활에만 안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신앙의 자리가 위험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탐욕과 욕심이 결코 소멸되지 않아 스승보다 돈이 더 좋았던 유다를 보십시오. 결국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것으로 그의 삶은 결말이 나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어느 순간에 배도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믿음의 자리는 바로 그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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