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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 피해 보려고 하고 우리의 노력으로 어떻게든 극복해 보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그러나 결코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앞설 때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뼈아픈 실패와 넘어짐 일뿐임을 기억하십시오. 인간은 모두 실족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를 오늘도 붙들고 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실패하게 하시고 절망에 빠뜨리고자 하신다면 우리는 기어이 그 길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행한 그 어리석음의 대가를 결국 우리가 지불함으로써 스스로 깨닫는 길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인생이 자신을 의지하면 결국 넘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들의 인생을 지나가는 가운데 그들이 내린 모든 어리석은 선택과 결정들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실패는 예견된 일이고 주님께서 예언하신 일입니다. 제자들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든지 없든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 실패를 통해서 하나님은 그들을 변화시켜 나아가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모든 실패와 좌절과 죄악을 행함으로 인한 큰 고통을 경험하게 하심으로 결국 우리의 믿음을 강화시키시며 우리를 고치시고 다듬으시는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우리가 감당해야 할 길이라면 누구도 그것을 바꿀 수 없습니다. 아무리 성경이 말씀하고 있어도 여러 사람들을 통해서 깨닫게 해 주었어도 결국 깨닫지 못한다면 결국 그 고통의 길을, 실패와 좌절과 절망을 겪어야만 합니다. 그 고통이 결국 우리를 변화시키고 하나님 앞에 서도록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를 범하여 하나님과 멀어짐과 그 영혼이 넘어짐과 실패와 좌절을 맛보게 되는 것은 신앙의 여정에서 우리에게 이처럼 필연적인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이 모든 인생의 여정이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을 이제 우리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형통한 날도 곤고한 날들도,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한 시간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멀어진 시간조차도 우리가 건강할 때뿐만 아니라 우리가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게 되는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시간들 속에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하나님의 정하신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제자들의 넘어짐은 그들 자신에게는 너무도 부끄럽고 수치스러우며 되돌릴 수 없는 후회스러운 일이 되겠지만 주님께서는 그렇게 넘어진 자들을 다시 일으키시는 분이심을 성경은 분명히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넘어질지라도 반드시 다시 일어서는 자들입니다. 시편 37 23~24절은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편 55 22절은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굳게 붙들어 주시는 이들, 일어서고 또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일으켜 세우시는 자들, 잠시는 요동하고 무너질 수 있어도 그 상태로 있지 않도록 다시 일으켜 세워 영원히 요동하지 않게 하시는 그들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넘어질 수 있습니다. 멀어질 수 있습니다. 힘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깊은 영적인 침체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반드시 다시 일어섭니다. 다시 회복됩니다. 이전 보다 더 강력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든 일들을 우리 안에서 이루어 가십니다.

 

주님께서는 유다에게 네가 나를 팔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유다는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유다는 의도적으로 계획적으로 결연히 악을 꾸미고 결행해 나아가고 있었기 때문이고 베드로는 펄쩍 뛰면서 반박했습니다. 그는 두려움에 질식된 나머지 시험에 빠져 연약함 가운데 죄를 범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악을 향해서 뜻을 정하고 나아가는 자와, 연약하고 두려워서 실족하여 죄에 넘어진 자는 결코 같은 종류의 사람이 아닙니다. 한 사람에게는 주의 긍휼과 자비와 용서가 임하지만 다른 한 사람에게는 지엄한 심판과 영원한 버려짐이 있을 뿐입니다. 부족하고 허물 많은 제자들을 세워 가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것이 바로 오늘도 우리를 붙들고 가시는 하나님의 아버지의 마음이십니다. 이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이고 은혜입니다. 기독교의 구원은 결코 인간의 행위와 공로와 노력에 있지 않습니다.

 

시작부터 그 마지막까지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서 이루어지고 완성되는 것입니다. 성령을 보내셔서 오늘도 각 성도의 영혼 속에서, 주님의 몸이신 교회를 통해서 주님은 이 모든 일들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은혜의 방편을 소중히 여기고 사모하며 성령과 더욱 연합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뜻에 순복하며 진리를 사모하며 이 믿음의 길을 잘 뒤좇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오늘의 모습이 아무리 부끄럽고 수치스러우며 하나님 앞에 설 면목이 없는 죄악을 범하였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아버지가 되심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 하나님께 나아가 손을 내 미십시오. ‘하나님 부디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나를 이 연약함 속에서 일으켜 세우시고 무쇠와 같은 믿음으로 연단하여 주옵소서오늘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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