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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다는 그 지역을 멀리서 보면 해골 모양 같다고 해서 그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보는 설이 있고 그곳에 처형당한 죄수들의 해골이 수북이 쌓여 있어서 그 지명이 골고다가 되었다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골고다는 작은 언덕 같은 산이었습니다. 구약에서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했던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또한 이 골고다는 레위기와 민수기에 기록된 율법에 따르면 속죄일에 드려졌던 제물의 남은 것을 불태우던 정결한 곳으로 영문 밖에 위치했던 곳과도 일치합니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구약의 수많은 제사와 제물이 그 예표가 되었던 상징들의 성취라는 것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속죄의 제물이 불태워지던 그곳에서 주님은 자신을 십자가 위에서 제물로 드리심으로 영원한 대속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주께서 이 골고다에 이르렀을 때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경을 마비시켜서 고통을 잊게 하는 진정제의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몰약은 일종의 마취제로 복숭아과에 속하는 나무의 껍질에서 추출해 낸 액체입니다. 당시의 관례에 의하면 십자가에 달려 사형을 당하는 사형수들을 위해 마지막 자비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도록 몰약이 섞인 포도주가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를 모두 단호히 거절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마취제에 의한 고통의 감소를 주님은 거부하시고 온전한 정신으로 그분이 감당하셔야 할 모든 고통을 온전하게 감당하시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고통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그 고통이 물러가기 만을 간절히 바랄 것입니다. 아니면 나에게 찾아온 그 잔인한 고통에 대해서 원망과 분노를 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그 깊은 고통의 의미를 안다면 그 고통을 물리치려 하기보다는 그 고통까지도 감당하며 그 고통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그 뜻에 온전히 순종하기를 기도할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에게 참 어려운 일이고 버거운 문제이지만 그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은 주님께서 감당하셔야 할 그 고통의 의미를 아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고통이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감당해야만 하는 고통이라면, 십자라가면 성도 여러분, 도망치거나 원망하거나 절망하지 마시고 주님처럼 넉넉히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그 고통에 담겨진 의미를,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기꺼이 그 고통을 감당하며 그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 순종하여 받들지 않겠습니까..

 

우리 개인적인 고통, 이 시대의 고통, 이 나라의 모든 고통을, 교회가 이 암흑의 시대에 감당해야 할 그 모든 고통 들을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우리의 몸에 채우며 우리도 주님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영광스럽게 뒤따르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고통이 없는 영광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통은 고통으로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그 모든 고통 뒤에는 찬란히 빛나는 부활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주님을 통해서 분명히 알고 기억하며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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