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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이 지났다고 성경은 적고 있습니다. 이것은 역사 속에서 지켜진 마지막 안식일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했던 모든 자들은 그 마지막 안식을 눈물로 보냈을 것이고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산헤드린을 비롯한 유대주의의 모든 마귀의 자식들은 의기양양하게 두 손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잔뜩 묻힌 채로 지극히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매우 사악한 안식일을 보냈을 것입니다.

 

종교적인 것이 다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예수를 죽인 자들의 안식일, 그들이 집례하고 참여한 이날의 예배만큼 가증하고 추악한 예배가 역사 속에 또 있었을까요.. 하나님의 아들을, 하나님을 죽인 후에도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모인 그들의 가증스러운 예배를 보십시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 주일, 오늘도 교회 안에 얼마나 많은 위선 자들이 모여들어 종교적인 관성과 형식을 따라 자신들의 양심의 가책을 덜기 위해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할지를 생각해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님을 지극히 높이는 예배가 아닌, 인간이 인간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그런 가증한 예배를 하는 일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는 죄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고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을 보면 악마도 하나님을 형식적으로 예배할 수는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세상에서 온갖 추악한 죄를 저지른 자들이 뻔뻔한 모습으로 화려한 옷을 차려 입고 예배당에 나아와서 가난한 심령이 아닌 오만하고 도도한 마음으로 자신들의 죄를 감추고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한다면 그런 거짓된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실지 생각해 보십시오. 예배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기뻐하시는 분이 결코 아니심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고 싫어하시는 예배와 예배자들이 그때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고, 참 복음이 없고, 진정한 회개가 없고, 십자가가 없는 예배는 아무리 많은 자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해도 그것은 가증한 종교적인 쇼일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희생을 통해 이제 안식일은 영원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고 이제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참 소망과 기쁨이 되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주님의 날이 모든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자들에게 새로운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날로 기억되고 기념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로 바뀌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께로 나아올 때마다 진심으로 기뻐하고 감격스러워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이 안식일은 그렇게 역사 속에서 마지막 안식일이었으며 그리스도의 피로 적셔진 가장 사악한 안식일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안식일이 경과한 시점이니까 토요일 오후 6시가 지난 저녁으로 접어드는 시간이 되어서야 여인들은 이제 예수님의 시신에 바를 향품과 기름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안식일의 규례 때문이었습니다. 요셉과 니고데모가 이미 예수님의 시신에 몰약과 침향을 섞은 향유를 발라 장사를 했지만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신에 또다시 향품을 바르기 위해 이것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들은 그리스도의 시신에 부은 향품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그녀들은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을 그렇게 넘치도록 표현하지 않고서는 그녀들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리스도를 향한 그 같은 사랑이 있는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디 우리의 마음속에도 그렇게 주님을 지극히 사랑할 마음을 주셔서 새벽이든 한 밤이든 하나님께로 나아가 기도하며 예배하며 간절히 주님을 찾을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예수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믿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그 대상에게 몰입하는 것입니다. 미쳐 버리는 것입니다. 미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 한 사람에게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버렸기 때문에 그를 위해 행하는 모든 것이 힘들지 않은 것입니다. 이른 새벽에 무덤으로 나아가는 일도, 돌이 그 무덤을 막고 있다는 지식도 그녀들의 발걸음을 멈추어 세우지는 못했습니다.

 

구약에서 향유는 왕을 장사할 때만 사용되던 용품이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시신에 기름만 발라 장사를 진행했습니다. 요셉과 니고데모와 이 여인들이 모두 값비싼 향품을 준비해서 안식일이 끝나자마자 그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나아갔다는 것은 그들이 모두 그리스도를 향한 남다른 지극한 경외와 사랑과 헌신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예수의 제자들이나 그의 형제들조차도 행하지 않은 일들을 그녀들이 지금 감당하고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은 수고와 헌신을 희생을 기꺼이 자원해서 감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 자들은 적어도 이 순간 3년이나 예수님을 좇았던 제자들이 아니라 아리마대 요셉, 니고데모 그리고 바로 이러한 여인들이었다는 사실을 성경은 분명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녀들은 이제 주님의 무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 채로 그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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