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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51

2018.04.04 13:10

solafide1004 조회 수:1139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
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히되 잘 지은 연고로 능히 요동케 못하였거니와
49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주초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히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눅6:46-49, 개역한글)

진리의 도에 관하여 듣기만 하고 행함이 없어 하나님과 자신을 기만하는 자들에 대하여 예수께서는 분명하게 경고하셨습니다.

그들은 마치 집을 지을 때 땅을 깊게 파서 그 기초를 세우지 않고 집을 지음처럼 어리석어서 비가 많이 내려 큰 물이 일어나게 될 때 그 탁류를 견디지 못해서 집이 떠내려가며 모두 파괴되고 상하게 됨과 같을 것이라고 비유하셨습니다.

율법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도를 구체적으로 배웠어도 상황과 형편에 따라 언제든 자신의 생각과 고집대로 말씀에 대해서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위기와 고난의 상황에 봉착하게 될 때 그가 가지고 있었다고 여기는 믿음은 모두 붕괴되어 버리고 그 실체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가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이고 자기 자신이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스스로 그렇게 여기며 살아왔을지라도 그런 생각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핍박과 환란과 내 힘으로 도무지 저항할 수 없는 고난의 순간에 나를 견고하게 붙들어 주는 힘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도를 굳게 지킨 자들만이 그 믿음의 자리를 굳게 서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위기가 찾아올 때 흔들림 없이 그것을 이겨낼 성도와 그렇지 않을 성도가 확연히 눈에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것은 삶과 신앙이 결코 분리될 수 없이 이렇게 결연히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는 것만큼 믿고, 믿는 것만큼 사는 것입니다.
신앙을 능가하는 삶이 없고 삶을 능가하는 신앙은 존립할 수 없습니다.
있다면 그것은 고도의 가증한 위선일 따름입니다.

어두운 날들은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진리와 믿음을 따라 뜻을 세워 살아가고자 하는 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어찌 우리안에 계신 성령이 탄식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위기와 환란의 때에 교회 안에 있었던, 그러나 말씀을 따라 순종하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이 추풍낙엽처럼 신앙에서 떠나고 무너져 버릴 것을 생각하니 참으로 마음이 슬프고 무겁기 이를데 없습니다.

주께서 주신 경고를 기억하십시오.
작은 시험과 유혹과 고난에도 맥없이 무너져 버리던지, 견고하게 흔들리지 않고 굳게 믿음의 자리를 지키던지,
결국 우리 모두는 그 둘 중에 한 자리에 서 있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