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에서는 ‘열두 사도’라고 기록하고 있고 어떤 사본에도 열둘을 정하여 사도라 이름 지으셨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결국 사도로 세워지기 위해서 주님께서 부르신 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오직 이 열두 명을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후에 바울까지 주님은 사도에 포함하셨지만 이후로 주님께서 사도로 세운 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자리에는 열두 명의 사도가 될 자들만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많은 자들이 예수를 좇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추종하는 자들이 당시 얼마나 많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예수께서는 한때 자신이 방문하실 마을에 70명의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보내신 기록이 발견됩니다. 그러므로 많은 무리들이 제자가 되기 위해서 예수님을 따랐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6장 26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예수께서는 이어 51절에서,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다 하시니라’라고 다소 어려운 비유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어 그 의미를 더 설명해 주셨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던 많은 제자들이 주님을 떠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님은 이렇게 의도적으로 난해한 비유적인 말씀을 통해서 제자가 될 수 없는 자들을 걸러 내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66절에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르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라고 기록하고 있고 이어 67절에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8~69절에서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니이다’

그렇습니다. 예수를 좇을 수 있지만 모두가 제자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예수가 누구인지 알고 고백하게 하신 자들만 결국 제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 나올 수 있지만 진리의 가르침을 따라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깨닫고 경험하며 그 깊은 진리로 인도함을 받는 자라야 그가 성도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은 뒤돌아서 떠나가는 자들이 되지 마십시오. 주의 말씀을 어려워하며 다수의 제자가 되고자 했던 자들이 주님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는 이 요한복음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지를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만 합니다.

‘마데테스’, 제자에서 이제 ‘아포스톨로이’, 사도로 그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그들은 그렇게 그리스도의 대변자로 모든 나라의 열방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자들로 주께로부터 선택을 받게 된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주님을 믿기로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 모두를 예정하시고 선택해 주신 것입니다. 그 결과가 여러분이 오늘도 이곳에서 이 진리의 말씀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