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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호수 위에 작은 배를 제자들을 통해 준비시키셨습니다. 작은 배는 겨우 몇 사람이 탈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배였습니다. 제자들은 신속하게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작은 배를 준비해서 호숫가에 대기해 놓게 하셨습니다. 주께서 그렇게 하신 이유는 무리가 에워싸 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성경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도 예수를 찾았던 무리들은 예수를 통해서 자기들의 질병이 낫는 것을 원했지만 예수님은 언제나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천국의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렇게 이해가 서로 상충되고 있었음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한쪽은 육체의 병이 낫기만을 바라고 있었고 주님은 그들의 영혼을 살리는 복음을 그들에게 더 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힘겹고 지치는 인생길을 지나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가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눈앞에 놓여진 이 문제만 해결되는 것일까요. 그렇게 예수의 이름으로 병이 나을 줄 믿습니다만으로 해결된 문제라면 왜 우리에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그토록 오랫동안 우리에게 안겨 주시는 것일까요.. 우리는 더욱 견고하게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을 바라고 신뢰하며 오직 그리스도 앞에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더 깊어지고 더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기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더 거룩해지고 정결해지기를 원하시기에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육체의 가치를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을 찾는 일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바람과 달리 예수께 집요하게 다가와 그의 옷 가라도 만지고 싶어했습니다. 그것은 오직 그들의 치료의 목적만이 그들에게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만 해결되면 그만입니까.. 마침내 육체의 병이 낫고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고 배우자를 찾고 집을 사고 사업의 성공을 이루고 원하는 모든 것을 예수를 통해서 얻기만 하면 그럼 끝입니까..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신앙하는 믿음의 동기이며 목적입니까..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야 대해서 보여준 모습들을 주의 깊이 보십시오. 그리고 그들의 모습이 왜 주님을 향한 믿음이 아닌지, 왜 주님께서 그토록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그들을 고치시고 치료해 주셨지만 주님의 마음은 늘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가득 차셔야만 했는지를 분명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을 놓치면 우리를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중대한 것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에워싸 밀며 주님을 만지려 하는 자들과 거리를 두셨습니다. 주님은 배 위에 올라 그들에게 천국의 복음을 전하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진리를 통해서 하나님을 뵈옵기를 힘쓰십시오. 부질없는 일과 대상에게 여러분의 인생의 중요한 시간들을 낭비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오늘도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기를 원하시고 우리가 무엇을 깨닫기를 원하시는지를 아는 일에 집중하십시오. 신앙이 그것에 초점을 맞추지 못한다면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없고 언제나 그랬듯이 예수는 나의 필요를 위해서만 오직 복을 받기 위해서만 찾고 매달리게 되는 가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현세 기복주의의 저급한 신앙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한 믿음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많은 환자들을 고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많은 자들과 천국의 복음에 대해서 깊이 토론하시고 그들을 가르치셨고 많은 자들이 이를 통해서 회심에 이르렀다는 기록이 복음서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실 이것이 주께서 원하시는 그림이셨을 터이지만 성경에서 그런 내용은 좀처럼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에 고생하는 많은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핍근히 함이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고쳤다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퍼져 나간 이 뉴스가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가 누구인지를 알고자 해야 했던 그 진지한 물음을 집어삼켜 버렸고 메시야께서 이 땅에 오신 그 숭고한 의미와 목적을 왜곡시켜 버리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처음 교회를 다니시게 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소개받으셨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할 이유를 무엇이라고 듣고 알게 되셨습니까.. 이것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시며 우리가 왜 그분을 나의 구주로 믿어야 하는지에 관해서 올바른 교리와 성경의 지식이 주입되지 않을 때 신앙은 완전히 왜곡되고 변질되며 참된 진리로부터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잘못 이식된 신앙은 오랜 시간 동안 점점 그 신앙을 기형적으로 성장하게 만들고 지극히 그릇된 인본주의적인 신앙에 고착되게 함으로 참 진리에 대해서 귀머거리와 소경이 되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예수께로 나아왔던 모든 자들은 정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알아야 할 참된 진리와 지식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전하시는 복음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들이 이 예수를 통해서 얻게 될 유익에 대해서, 놀라운 기적과 이적에 관해서만 오직 그들의 마음을 둘뿐이었습니다. 그들의 눈에 예수는 그냥 모든 질병에 대한 치유자였을 뿐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믿음입니까.. 이러한 종류의 믿음을 오늘 이 시대에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 속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됩니다. 문제의 해결만을 위해 기도할 뿐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는 기도하지 않는 이 시대의 다수의 교인들, 그들은 정직하게 말하면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예수를 만병을 고치는 의사요 우리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만능 해결사 정도로 여겼던 유대인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미신적인 믿음을 가진 자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쪼개어 보았을 때 그것과 다르지 않은지를 면밀히 살펴보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가진 것도 진정한 믿음이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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