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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이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 아기 같은 자들이라 야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린 아기 같은 자들이라야 천국에 들어간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아이들은 절대적 의존성과 무엇이든 잘 받아들이는 순전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보십시오, 어린 아이들의 마음은 백지와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믿습니다.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잘 믿고 또 쉽게 의존합니다. 그리고 왕성한 호기심이 있습니다. 스펀지처럼 모든 지식을 잘 흡수하고 그리고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합니다.

 

진리에 대해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서 성도는 이와 같은 모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의심 없이 부모의 손길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엄마가 주는 음식을 의심 없이 받아먹고 아빠의 튼튼한 팔과 든든한 어깨에 의존하여 안기며 목마를 타고 아빠에게 매달립니다. 그렇게 완전히 의존하고 자신을 의탁합니다. 의심하지 않고 계산하지 않으며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진실한 믿음으로 보십니다.

 

우리는 언제나 계산을 합니다.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만을 의존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우리는 어머니가 만들어 주는 음식을 의심 없이 받아먹는 어린아이처럼 그렇게 의심 없이 간절히 사모하며 진리를 잘 깨달아 가고 있는 그리스도의 자녀들인지를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어린아이와 어른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어린아이 때와 달리 어른이 될수록 불필요하고 그릇된 생각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점점 더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많은 생각은 언제나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항 염려와 걱정과 근심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생각은 단순합니다.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표정을 보십시오. 세상 행복한 미소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 생각의 대부분은 육적인 것들입니다. 우리는 정말 어린아이 같은 절대 의존적인 믿음으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까..

 

어린 아기들은 아무것도 기여하는 바가 없는 연약한 자들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당연히 어린 자녀들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 어린 생명의 존재 자체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행복해합니다. 아이는 그렇게 사랑의 대상이 될 뿐이지 어떤 다른 행위로도 아직 부모를 위해 가정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어린아이들을 무시한 이유는 어린아이들은 아직 이성과 의지가 발달하지 않아서 자기들 힘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순종하며 섬길 수 없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린 아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강조하여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이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어린아이처럼 의심하지 않고 순수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진리를 그대로를 수용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내세에 대해서, 우리의 구원에 대해서 인간의 생각을 첨삭하지 않고 주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의 하나님의 나라를 믿고 인식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신 것에는 유대주의에 대한 비판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자신들처럼 율법에 정통하고 율법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그것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이라고 여기고 있었던 이 같은 유대주의자들의 위선적이고 권위적인 그들의 그릇된 믿음을 비판하고자 하시는 의도로 주께서는 천국은 유대주의자들 같은 외식주의자들, 자기의 의에 도취된 자들은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일갈하신 것입니다.

 

도리어 어린 아기처럼 순수하고 아무 행위나 공로도 드러낼 수 없는, 율법에 대해서 깊이 알지 못하고 그것을 행할 능력도 없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임하게 됨을 주님께서는 역설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께서 어린아이를 통해서 드러내고자 하신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의 실체였던 것입니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어린아이 같은 순수하고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믿음이라는 것을, 어떤 공로도 드러낼 수 없는, 드러내지 않는 오직 은혜에 절대적으로 의존되는 것임을 주님께서는 강조하셨습니다.

 

율법을 준수하는 것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공로를 나타내며 자신들의 신앙적 우월의식으로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판단하고 비난하는 교만한 자들은 결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주님은 어린아이의 특징적인 모습에 비유하며 비판하신 것입니다. 구원 얻는 복음은 결코 오만하기 이를 데 없는 종교적 기득 세력들이 보여주는 그런 믿음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임을 주님은 강조하셨습니다. 마음과 영혼이 교만한 자는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교회를 다녀도 공동체 안에서 어떤 규율과 규범도 지키지 않으며 안하무인식의 독선적이고 독존적인 신앙의 모습은 구원과는 무관한 믿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나 대접받고 높임을 받기를 좋아하고 자신을 알아주는 것을 반기는 마음은 구원에 이를 수 있는 마음이 아닙니다. 구원은 그 심령이 지극히 가난 한 자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초월하여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결코 인간의 어떤 공로가 아닌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믿음으로 얻는 것임을 주님은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유대주의가 말하는 특권의식과 권위의식으로 외식과 위선으로 가득 찬 자들에게 열리는 나라가 결코 아니라 아무런 공로가 없는 죄인들에게, 어린아이같이 오직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자들에게 임하는 것임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신뢰, 순전한 믿음, 어떠한 자기의 의를 드러내지 않는, 그것을 혐오하고 미워하며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의지하지 않으며 오직 주님만을 바라고 의지하는 자에게 천국은 허락된다는 진리를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자기 백성들의 영혼 안에서 이 일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지극히 낮추시는 일을 성실하게 행하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 속에서 수많은 고난이 찾아오는 가장 명백한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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