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성경은 결코 일어나기 어려운 일들과 믿기 힘든 이적과 기적 이사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 이 이야기는 누구나가 믿을 수 있는 진리가 아니며 인간들의 이야기, 인간들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에게 찾아오신 신의 이야기 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충분히 일어날 만한 일들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을,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께서 보여주신 모든 삶은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이었음을 선명하게 보여 주심으로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일어난 모든 일들이 삼위의 하나님에 의해서 하나님 때문에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일어난 일들이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영원히 하나님과 단절되어 영벌을 당할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위대한 일들이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 성령에 의해서 이루어졌음을 우리들에게 계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놀라운 복음의 진리를 보고 듣는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은 단순하게 그런 일이 일어났었나 보다 하고 가볍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때로는 두렵고 때로는 너무도 기쁘고 감격스러우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정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성령께서 지금도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혼 가운데서 행하시는 생명의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8절을 보십시오. 그녀들이 지금 어떤 감정의 상태였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설교에서도 인용한 마태복음 28 8절은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무덤을 빨리 떠나 제자들에게 알게 하려고 달음질 할쌔라고 기록하면서 그녀들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큰 두려움을 느꼈지만 동시에 그 두려움만큼이나 크게 기뻐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들은 지금, 이 세상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신비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 것을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나를 사랑해 주신다는 사실 때문에 단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전부이겠습니까.. 위로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성령을 통해서 경험하게 된다면 우리는 더 거룩해지고 싶은 욕망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벌레보다 못한 나를 사랑해 주셨음을 깊이 깨닫게 되는 자는 마음대로 죄를 지어도 상관없는 방종의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이제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더 거룩해지려고, 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순결한 신부가 되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단장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진정한 성도의 모습입니다. 너무나 두려우면서도 무엇보다 기쁘고 감사한 구원의 은총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적인 정서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 믿어지지 않는 사실 앞에서 여인들의 감정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일들을 그녀들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들은 천사를 보았고 천사의 계시를 들었으며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대면하기까지 했습니다. 거룩한 두려움이 그녀들의 영혼에 엄습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 그토록 사랑했던 주님께서 다시 부활하셨다는 이 충격적인 사실 앞에서 그녀들은 더없는 기쁨을 맛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놀라운 사건은 지금 그녀들을 서둘러 그곳으로 도망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로 하여금 두문불출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그녀들이 느끼는 감정은 도저히 이성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감당할 수 있는 일 이어야 돌아다니며 모든 사람들에게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들은 이 놀랍고 믿겨지지 않은 그녀들이 경험한 사실 앞에서 감히 누구에게, 어떤 말도 드러내 할 수 없을 만큼 그 거룩과 영광에 압도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3장에 불붙는 가시 떨기 형상의 하나님의 현현을 대면한 모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의 얼굴을 가렸다고 했습니다. 열왕기상 19장에 호렙산에서 엘리야가 하나님을 뵈옵게 될 때에도 엘리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두려워하며 겉옷으로 얼굴을 가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소명을 받던 이사야는 이사야 6장에서 그 거룩하신 임재 앞에서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두려움에 절규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씨 좋은 이웃 할아버지 같은 분이 결코 아니십니다. 죄인인 우리가 만약 그 거룩하신 하나님을 뵈옵게 된다면 우리는 즉시 그 앞에서 먼지처럼 사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생명의 근원이 되시며 생명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을 대면한 여인들은 두려워 도망쳤습니다. 감히 그곳에 더 머물러 있을 수 없을 만큼 그녀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한동안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을 만난 인간의 태도입니다. 주체할 수 없을 만큼의 가벼움을 가지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자기들의 흥과 가락에 심취해서 찬송을 부르고 자기들 멋대로 하나님께 복을 내놓으라고 소리 지리는 이 하나님에 대해 무지하고 천박한 이 시대의 어리석은 믿음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가복음의 계시는 이렇게 하나님과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에 대해서 느끼는 초라한 인간들의 장엄한 두려움으로 끝이 납니다. 마가복음은 16 8절에서 끝이 납니다. 예수 부활을 경험한 여인들, 그녀들에게 임한 이 경건한 거룩한 두려움으로 마무리를 짓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주일 설교 리뷰 508 (마가복음 16장 8~20절) hc 2026.02.17 14
2133 주일 설교 리뷰 507 (마가복음 16장 1~7절) hc 2026.02.13 78
2132 주일 설교 리뷰 506 (마가복음 16장 1~7절) hc 2026.02.12 118
2131 주일 설교 리뷰 505 (마가복음 16장 1~7절) hc 2026.02.11 105
2130 주일 설교 리뷰 504 (마가복음 16장 1~7절) hc 2026.02.10 139
2129 주일 설교 리뷰 503 (마가복음 16장 1~7절) hc 2026.02.09 125
2128 주일 설교 리뷰 502 (마가복음 15장 42~47절) hc 2026.02.06 146
2127 주일 설교 리뷰 501 (마가복음 15장 42~47절) hc 2026.02.06 131
2126 주일 설교 리뷰 500 (마가복음 15장 42~47절) hc 2026.02.04 152
2125 주일 설교 리뷰 499 (마가복음 15장 42~47절) hc 2026.02.03 144
2124 주일 설교 리뷰 498 (마가복음 15장 42~47절) hc 2026.02.02 148
2123 주일 설교 리뷰 497 (마가복음 15장 33~41절) hc 2026.01.31 154
2122 주일 설교 리뷰 496 (마가복음 15장 33~41절) hc 2026.01.30 157
2121 주일 설교 리뷰 495 (마가복음 15장 33~41절) hc 2026.01.29 143
2120 주일 설교 리뷰 494 (마가복음 15장 33~41절) hc 2026.01.27 140
2119 주일 설교 리뷰 493 (마가복음 15장 33~41절) hc 2026.01.26 150
2118 주일 설교 리뷰 492 (마가복음 15장 24~32절) hc 2026.01.24 202
2117 주일 설교 리뷰 491 (마가복음 15장 24~32절) hc 2026.01.22 155
2116 주일 설교 리뷰 490 (마가복음 15장 24~32절) hc 2026.01.21 145
2115 주일 설교 리뷰 489 (마가복음 15장 24~32절) hc 2026.01.20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