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메시야로서의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주님은 이제 가장 먼저 제자들을 부르신 장면을 마태복음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얼마든지 혼자 사역을 하실 수 있었지만 제자들을 세우셨습니다. 그들을 가르치시고 훈련해서 그들을 통해서 복음이 전파되도록 계획하시고 섭리하셨습니다. 사람들을 불러 그리스도인으로 세우고 그들을 통해서 복음의 영광을 온 세상에 드러내게 하는 것은 이 땅에 세워진 모든 교회들이 따라가야 할 중요한 사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는 복음을 전하시기 전에 가장 먼저 제자들을 부르시는 일을 행하셨습니다. 마른 막대기 같은 자들을 불러서 이제 능력 있는 복음 전파자들로 세워 가시는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할 때, 우리 자신만을 위해 나의 행복을 위해 부지런히 살아가는 것이 전부라 여기던 자들에게 주님은 찾아오셨고 가장 중요한 나의 삶의 목적과 방향을 알게 하셨습니다. 평생 죄만 지으며 그렇게 나 자신을 부둥켜안고 사랑하며 살아갔을 영적인 불구자인 우리들에게 주님께서 찾아오셨고 하나님의 아들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 크신 사랑과 긍휼과 자비를 보이시며 오늘도 우리를 이끌어 가고 계시는 분이 바로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소망 없는 자들을 불러 가장 위대한 일들을 이루어 나아가신 주님의 모습을 오늘은 성경 속에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갈릴리 바다라고 기록하고 있지만 사실은 거대한 담수호입니다. 주님은 당신의 제자들을 찾기 위해서 최고의 종교 지도자들이 있는 예루살렘 성전이나 왕국이나 귀족이 사는 동네로 가지 않으셨습니다. 최고의 학교나 연구실로, 도서관으로 향하지 않으셨습니다. 변방의 갈릴리, 교양이나 지식과는 거리가 먼 자들, 투박하고 거친 환경에 길들여진 자들에게로 가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 27~29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역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바로 미련하고 약한 자들이며 천한 자들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총명하고 막강한 힘과 부를 가지고 세상에서 존귀함을 받는 자라면 이 자리에 있었겠습니까.. 하나님을 멸시하며 진리를 조롱한 채 세상의 중심에서 우리가 잘난 줄 알고 세상을 쥐락펴락하면서 호기롭게 살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같은 미천한 죄인에게 찾아와 주신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를 기억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호수 해안가를 걸으시다가 그곳에서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 두 형제를 보셨습니다. 여기서 핵심은보시니라는 동사입니다. 이 단어는그가 보셨다라는 뜻입니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주목해서 지켜보셨다는 뜻입니다. 주님께서는 이곳에서 이들을 만나게 될 것을 미리 아시고 오신 것입니다. 베드로와 안드레가 예수님께 나아온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들을 택하여 찾아오시고 그들을 주목하여 보셨고 그리고 그들을 부르셨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주께로 나아온 것이 아닙니다. 주께서 이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바로 당신에게, 당신의 인생에 찾아와 주신 것입니다. 당신의 인생에 깊숙이 개입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이 두 형제의 만남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요한복음 1장에 보면 베드로와 안드레는 이 사건 전에 이미 예수님을 만난 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모두 세례 요한의 제자였던 자들로 예수를 따를 준비가 비교적 잘되어 있었던 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본문은 그들이 예수님을 처음 알게 된 사건이라기보다 생업을 떠나 예수님을 지속적으로 따르도록 부름을 받게 된 두 번째의 만남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형제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것을 보시니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직업은 어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갈릴리 호수에서 열심히 고기를 잡던 어부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놀고 있지 않았습니다. 부지런히 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주께서는 그들의 성실함을 보셨습니다. 자기들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계셨습니다. 먹고 놀고 게으른 자에게 하나님의 은총은 임하지 않습니다. 게으른 자의 등에는 채찍이 가해질 뿐입니다. 하나님은 게으른 자를 가장 미워하십니다. 오늘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성실히 최선을 다하는 자를 찾아오시고 그를 부르시며 생애적인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기회를 주십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55 주일 설교 리뷰 629 (마태복음 4장 18~25절) new hc 2026.08.18 1
» 주일 설교 리뷰 628 (마태복음 4장 18~25절) hc 2026.08.17 10
2253 주일 설교 리뷰 627 (마태복음 4장 12~17절) hc 2026.08.13 74
2252 주일 설교 리뷰 626 (마태복음 4장 12~17절) hc 2026.08.12 74
2251 주일 설교 리뷰 625 (마태복음 4장 12~17절) hc 2026.08.12 81
2250 주일 설교 리뷰 624 (마태복음 4장 12~17절) hc 2026.08.11 85
2249 주일 설교 리뷰 623 (마태복음 4장 8~11절) hc 2026.08.07 105
2248 주일 설교 리뷰 622 (마태복음 4장 8~11절) hc 2026.08.06 86
2247 주일 설교 리뷰 621 (마태복음 4장 8~11절) hc 2026.08.05 98
2246 주일 설교 리뷰 620 (마태복음 4장 8~11절) hc 2026.08.04 102
2245 주일 설교 리뷰 619 (마태복음 4장 8~11절) hc 2026.08.03 119
2244 주일 설교 리뷰 618 (마태복음 4장 5~7절) hc 2026.07.31 142
2243 주일 설교 리뷰 617 (마태복음 4장 5~7절) hc 2026.07.30 133
2242 주일 설교 리뷰 616 (마태복음 4장 5~7절) hc 2026.07.29 134
2241 주일 설교 리뷰 615 (마태복음 4장 5~7절) hc 2026.07.28 161
2240 주일 설교 리뷰 614 (마태복음 4장 5~7절) hc 2026.07.27 156
2239 주일 설교 리뷰 613 (마태복음 4장 1~4절) hc 2026.07.25 177
2238 주일 설교 리뷰 612 (마태복음 4장 1~4절) hc 2026.07.23 160
2237 주일 설교 리뷰 611 (마태복음 4장 1~4절) hc 2026.07.22 141
2236 주일 설교 리뷰 610 (마태복음 4장 1~4절) hc 2026.07.21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