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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은혜로 마침내 우리의 실존을 발견하며 죄인들을 향하신 그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하신 은혜를 경험하게 됨으로써 우리는 이제 로마서 14 8절 말씀과 같은 고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그렇게 우리 자신이 누구이며 누구의 소유인지를 확실히 알게 될 때 더 이상 나의 결핍과 상처로 인해서 누군가 나를 무시하고 나를 반대한다는 이유 때문에 우리가 분노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을 우리 안에서 버리기 위해 힘쓰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짐을 믿기에, 나 같은 소망 없는 자에게도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나의 인생을 통치하고 계심을 알기에, 우리는 타인 때문에 분노하거나 누구를 용납하지 못해서 내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분노는 나 자신으로 인해서 시작됩니다. 나를 견고하게 지키고 붙들고 나를 고집하며 사랑하기에 나를 힘들게 하고 반대하며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을 용납하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십자가 아래서 자신의 전적인 부패와 무능과 죄악됨을 깨달은 사람은 그 마음이 지극히 겸비하게 되고 나아가 심히 애통하는 마음을 갖게 될 수밖에 없으며 그렇게 영혼의 모든 독소가 제거될 때 그는 이제 하나님 앞에서 한없이 자신을 낮추어 온유한 자가 될 밖에 없음을 우리는 이 진리를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모든 추악한 죄악들이 모두 드러나고 그로 인해서 아무것도 내 안에 선한 것이 없음을 깨닫게 됨으로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알게 된 사람이 오만 무례하며 거칠고 언제나 그가 있는 곳에서 갈등과 대립을 만들며 자기를 드러내며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것으로 분노할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온유함을 지키지 못하는, 나조차 나를 제어하지 못하는 분노를 보며 나 자신에게 깊이 절망하게 되고 그렇게 절망할수록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나를 깨뜨려 주시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시고 그리스도를 닮기를 기도하십시오. 나 자신을 지독하게 사랑하는 마음을 부디 주께서 버릴 수 있도록 변화시켜 주시고 오직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짐을 믿고 마음에 여유를 갖는 자들이 되십시오.

 

마음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자신을 객관화하고 언제나 말씀 앞에서 자기의 허물을, 자신 안에 있는 분노를 보며 성령의 불로 이것을 태워 주시기를 기도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물 붓듯이 부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히 내게 임함으로 모든 미움과 분노와 상처와 자기 연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온유함으로 모든 사람들을 나 보다 낫게 여기며 그리스도의 뒤를 좇아가는 신자들이 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서신서 여러 곳에서 온유함을 성도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4 2~3절에서는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골로새서 3 12절에서는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라고 말했고 디도서 3 2절에서는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라고 말씀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다혈질과 성질이 급한 베드로조차도 성령의 사람, 사도로 하나님께서 그를 변화시키실 때 그는 이제 사랑의 사도로 온유한 그리스도의 종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었음을 그가 기록한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3 4절은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라고 기록하고 있고 이어지는 15절에서는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배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라고 말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급한 성격에 말고의 귀를 칼로 내리쳤던 다혈질의 베드로는 이제 성령의 은혜를 통해서 예수의 사도로 복음을 전하는 베드로는 더 이상 이전에 베드로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닮은 온유한 사도요 온유함을 성도들에게 선포하는 사도가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도의 아름다운 성품은 바로 온유함이며 성령은 우리가 힘써 온유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오늘도 우리를 다듬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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