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산에서 내려오신 주님은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시고 믿음과 기도의 능력의 중요성을 교훈하신 이후에 이제 다시 갈릴리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돌아오는 중에 아무에게도 주님의 행보를 알리지 않으셨습니다.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던 군중들을 의도적으로 피해서 주님은 은밀하게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제부터는 제자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시며 그들을 가르치시기 위함 이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여전히 주님의 메시야로서의 사역의 핵심인 고난당하심과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내어 이를 가르치고자 하셨습니다. 이는 한 사람을 고치고 치료하고 귀신을 쫓는 일보다 제자들에게 자신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올바로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에게 무엇을 가르치셨다고 했습니까..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기워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야로서의 사명에 관한 내용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9 9절에서도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8 31절에서도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서 저희에게 가르치시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께서는 자신의 고난당하심과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이야기를 반복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의 유대주의 종교지도자들을 통해서 받은 그릇되고 어리석은 망상을 깨뜨리고 복음의 실제적인 의미를, 메시야로서의 중요한 사명이 무엇인지를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주께서 이런 말씀을 하실 때마다 베드로처럼 거부반응을 보이거나 혹은 주께서 이러한 말씀을 하시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매우 이를 싫어하고 이러한 주제에 관해서 주께 묻기도 무서워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다는 이야기는 제자들에게 도무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야기이며 그들은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주제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거듭거듭 이 중요한 주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거부하는 제자들에게 반복해서 이 진리를 전하고 계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참된 복음의 진리는 우리가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사랑과 위로와 축복 만이 결코 복음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주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강조하시며 경고하신 말씀을 우리는 반드시 모두 들어야 하고 그것을 우리의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주님은 멋 훗날 주와 함께 영원히 우리가 누릴 궁극의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영광에 대해서 말씀하셨지 이 땅에서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물질적인 보상에 대해서, 형통과 번영과 성공에 관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좁은 문 좁은 길을 말씀하셨고 자기 부인과 십자가를 지는 삶을 가르치셨습니다. 그것이 주께서 말씀하신 제자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에 적지 않은 교인들은 예수를 믿어서 이 땅에서 만사 형통과, 물질적인 축복을, 그리고 따스한 위로와 사랑을, 행복한 삶의 보장과 약속을 더 듣고 싶어 합니다. 예수를 따랐던 제자들이 주의 고난과 죽으심에 대해서는 한사코 귀를 막고 여전히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세속적인 야망에 대해서만 언제나 헛된 꿈을 꾸고 있었듯이 말입니다.

 

복음서를 강론하는 동안 무엇이 복음인지를, 무엇이 진정한 믿음인지를 부디 올바로 깨닫고 이해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 세상에서의 부와 명예, 성공과 자기만족만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믿음이 아닙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많은 선행이나 봉사를 하겠다는 명분도 결코 합리화될 수 없습니다. 신앙은 예수께서 왜, 무엇 때문에 나를 위해서 모진 수난을 당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셨는지를 아는 것이고 그 복음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삶을, 그것이 부요하든지 가난하든지 형통하든지 곤고하든지 평안하든지 아니면 환난과 박해 가운데 있더라도 그 모든 삶을 능히 믿음으로 감당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받으실 고난과 십자가, 부활, 이 진리에 담긴 그 영적인 의미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싫어했으며 두려워했습니다.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결국 그리스도에 대한 배신이었고 뿔뿔이 흩어져 다시 제자가 되기 이전의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큰 사건입니다. 우리가 복음의 의미를, 예수를 믿는다는 것의 그 의미를 정확하고 올바로 이해하고 그것을 믿지 못하면 고난과 핍박과 환난이 우리에게 닥쳐올 때 우리도 결국 배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의 모든 대화와 그리고 그들이 보여준 결과물을 가지고 우리에게 분명하게 그 가능성을 교훈하고 있고 경고하고 있다는 것을 결코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참 믿음과 구원의 의미를 올바로 깨닫고 믿지 않으며 그렇게 시간을 보낸 결과는 예수의 제자들처럼 가장 최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오늘도 우리는 분명한 복음의 의미와 참 신앙의 가치를 올바로 깨닫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도 반드시 후회하게 될 날이 찾아오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4 주일 설교 리뷰 318 (마가복음 9장 38~50절) hc 2025.05.02 19
1943 주일 설교 리뷰 317 (마가복음 9장 38~50절) hc 2025.05.01 22
1942 주일 설교 리뷰 316 (마가복음 9장 38~50절) hc 2025.04.30 47
1941 주일 설교 리뷰 315 (마가복음 9장 38~50절) hc 2025.04.29 45
1940 주일 설교 리뷰 314 (마가복음 9장 38~50절) hc 2025.04.28 66
1939 주일 설교 리뷰 313 (마가복음 9장 30~37절) hc 2025.04.25 110
1938 주일 설교 리뷰 312 (마가복음 9장 30~37절) hc 2025.04.24 139
1937 주일 설교 리뷰 311 (마가복음 9장 30~37절) hc 2025.04.23 116
1936 주일 설교 리뷰 310 (마가복음 9장 30~37절) hc 2025.04.22 68
» 주일 설교 리뷰 309 (마가복음 9장 30~37절) hc 2025.04.21 65
1934 주일 설교 리뷰 308 (마가복음 9장 14~29절) hc 2025.04.18 149
1933 주일 설교 리뷰 307 (마가복음 9장 14~29절) hc 2025.04.17 91
1932 주일 설교 리뷰 306 (마가복음 9장 14~29절) hc 2025.04.16 93
1931 주일 설교 리뷰 305 (마가복음 9장 14~29절) hc 2025.04.15 93
1930 주일 설교 리뷰 304 (마가복음 9장 14~29절) hc 2025.04.14 100
1929 잠언 강해 설교 리뷰 303 (잠언 19장 12~14절) hc 2025.04.12 104
1928 잠언 강해 설교 리뷰 302 (잠언 19장 12~14절) hc 2025.04.10 98
1927 주일 설교 리뷰 301 (마가복음 9장 9~13절) hc 2025.04.09 107
1926 주일 설교 리뷰 300 (마가복음 9장 9~13절) hc 2025.04.08 89
1925 주일 설교 리뷰 299 (마가복음 9장 9~13절) hc 2025.04.07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