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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의 말에 대해서 주님께서 하신 답변은 금하지 말라였습니다. 그들을 막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마음속에 일어나고 있던 시기와 질투를 보신 예수께서는 즉시 제자들에게 그들을 막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진정으로 주님을 위하고 오직 복음만을 위한다면 그러한 일들을 막을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지금 메시야의 왕국에서 오직 자신들 만이 모든 영광을 얻어야 한다는 그릇된 야망에 지배를 받고 있었기에 이러한 일에 대해서도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는 능력을 행하던 자들이 돌변하여 예수를 비난하는 일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귀신을 내어 쫓는 일을 귀신이 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영께서 행하시는 일이라면 성령을 통해서 그 일을 행하는 자가 예수를 비방하고 거스르는 일은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같은 영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떻게 서로 싸우고 비방하고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같은 복음을 듣고 성령에 의해서 참 구원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끼리 어떻게 원수가 되고 서로 미워하고 반목하며 서로를 증오하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까.. 그런 일이 일어난 다면 둘 중에 한 쪽이 성령의 사람들이 아니든지 둘 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이 아니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성으로 성령이 하시는 일을 거스르는 자들이 되지 않기 위해 깨어 있어야 합니다. 참된 교회가 아니고 바른 진리를 전하지 않는다면 그 칼빈을 비롯한 개혁가들이 그토록 카톨릭교회를, 교황주의 자들을 비판했듯이 우리 또한 바른 교리와 신학으로 비판하여 무지를 일깨우고 성도를 보호해야 하지만 함께 바른 진리의 길을 가는 교회와 성도들에 대해서는 우리는 서로 연합하고 보호하고 섬기며 함께 진리를 위해 동맹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아직도 구원과 참 믿음에 있어서 거듭난 자의 그것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여전히 사람의 생각과 판단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무지몽매했고 주님의 제자라고 하면서도 주님의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예수께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는 제자들조차도 이러한 시기가 있었다면 우리는 어떠하겠습니까.. 성령이 그들을 깨우고 그들에게 지성과 지식을 갖게 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전히 깨닫고 이해하게 되기 전까지 그들은 그렇게 우매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성령께서 귀와 눈을 마음을 열어 주셔서 이 모든 참된 진리를 잘 흡수하고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진리와 우리의 생각이 충돌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우리가 아직도 성숙한 믿음의 단계에 이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속사람의 능력으로 강건케 되기를 우리는 날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성령을 통해서 귀신을 내 쫓던 12제자 외에 다른 자들을 존재하고 있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했기에 성령을 통해 그 같은 일을 행하는 자 가운데는 즉시 돌아서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다고 단언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도 이와 비슷하게 말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1 15~18절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니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명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저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종치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그러면 무엇이뇨 외모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바울은 두 종류의 복음 전파자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선하고 신실한 복음 전파자요 또 하나는 삯꾼과 같은 그릇된 복음 전파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모두가 복음을 전한다면 그 복음을 통해 주님을 만나게 될 영혼들로 인해서 자신을 기뻐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난해한 말씀입니다. 모든 교회들이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진실하건 거짓되건 간에 그 복음의 내용이 정확하고 순수하다면 예수를 믿게 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 진리 안에서 성화되어 가고 그 믿음이 바르게 성장해 나아가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바울은 단지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이 일에 대해서 만큼은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복음이 전해지는 것은 기뻐할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도와 선교와 복음의 확장 차원에서 바울은 이 부분을 조금 넓게 허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대는 성경이 기록된 시대가 아니었기에 바울의 이러한 표현은 더 정확한 의미로 오늘의 우리들에게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지금처럼 성경이 완성되었고 성경을 토대로 더 깊이 있는 교리들을 통한 선명한 지식들이 세워진 시대에서는 예수를 믿고 난 이후에 그 믿음이 올바로 자라기 위해서 반드시 참된 진리와 교리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아가야 하는 일이 구원과 성화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올바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바르고 건강한 진리가 선포되는 참된 교회를 통해서 진리를 배우며 신앙의 지도를 받는 일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단지 복음이 더 많은 자들에게 전해져야 했던 성경이 완성되지 않았던 초대 교회의 시대와 이미 성경이 완성되어 정교한 교리를 통해 신앙의 총체적인 지식을 배우고 알아야 할 이 시대의 신앙의 내용은 결코 동일하지 않습니다. 복음이 전해지는 것만으로 기뻐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지금은 진리를 정확히 알아 분별하며 참 믿음의 길로 가기 위해 깨어 있지 않으면 안 되는 때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방도로든지 복음이 전파되기만 하면 되는 시대가 아니라 지금은 이미 완성된 계시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 그 진리가 우리에게 가리키는 믿음의 길로 힘써 나아가야 하는 때라는 것을 우리는 올바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라고 정의하셨습니다. 복음을 변질시키고 교리의 가르침을 멸시하며 신본주의의 신학과 사상을 거부하는 자는 분명 그리스도를 위하는 자라 할 수 없습니다. 성경이 분명히 금하여 죄라 한 것을 용납하거나 악한 세력을 용인하는 자들과 우리는 함께 갈 수 없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참된 복음을 반대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 올바른 진리의 가치를 지키며 바른 신학과 교리를 교회의 참된 전통을 지키며 신본주의 신앙을 가지고 함께 믿음의 길을 가는 자들은 결코 우리의 적이 아닙니다.

 

마지막 때에는 누가 참 진리의 편에 서 있고 누가 결코 함께 할 수 없는 악의 편에 서 있는 자들 인지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알곡과 가라지가 더욱 확연해질 것입니다.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고 진리를 지키고자 하는 모든 자들은 모두 함께 더욱 긴밀하게 연합해야 할 때가 점점 더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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