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제자들은 집 안으로 들어와서 예수께서 방금 전에 혼인 제도에 대해서 말씀하신 바에 관해 다시 질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는 것이나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것은 간음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레위기 20 10절에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찌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간음의 죄는 구약의 율법에 의하면 죽여야 하는 죄입니다. 주님께서는 구약의 율법을 가지고 이혼한 자와의 재혼에 대해서 이것은 곧 간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라기 2 16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학대로 옷을 가리우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서 궤사를 행치 말찌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내와 이혼하는 자, 아내를 폭력으로 학대하는 자를 미워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이혼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부들이 극단적으로 이혼을 생각할 만큼 갈등하고 대립하고 충돌하며 살아갑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여전히 죄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들입니다. 모든 부부간의 갈등은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 외에는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부부가, 남편과 아내가 살아가면서 기어이 서로 다툴 수밖에 없는 궁극의 이유는 바로 성경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창세기 3장을 보면 죄를 지은 아담과 하와에게 즉 인류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징계가 기록되어 있는데 남자에게는 노동의 고생을 주셨고 아내에게는 해산의 고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와에게 주신 징벌이 창세기 3 16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흠정역에서는 이 부분을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고통과 수태를 크게 늘리리니 네가 고통 속에서 자식들을 낳을 것이며 또 너의 열망이 네 남편에게 있겠고 그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글 성경에서는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또 흠정역에서는 너의 열망이 네 남편에게 있고라고 각각 번역되고 있는데, 여기서 사모하고라고 번역된 단어와 열망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같은 의미로 그 뜻은 원하다’, ‘욕망을 갖다입니다. 그런데 동일한 단어가 사용된 곳이 또 있습니다. 창세기 4 7절에서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라는 이 구절에서 죄의 소원이라는 표현 속에 소원이 바로 동일한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이 단어 의미가 바로 욕망, 욕구로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4 7절은 항상 죄가 너를 지배하려는 욕망을 갖지만 가인 너는 그 죄의 욕망을 다스려야 한다라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다시 창세기 3 16절에서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에서 사모하고라는 번역은 잘못된 번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내가 남편에게 갖는 감정은 사모하는 것이 아니라 죄가 가인을 먹이처럼 삼키고 싶은 욕망을 갖듯이 아내가 남편을 지배하려는, 남편을 억누르려는 욕망을 갖게 된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즉 분명히 남녀를 평등하게 지으셨지만 이 평등의 관계를 깨뜨리고 에베소서 5 22절의 명령인 남편을 향해서 복종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고 남편을 지배하고 자신에게 굴복시키려 하는 욕망을 하와를 비롯한 모든 아내들에게 하나님께서 갖게 하신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내가 남편에게 맞서 남편을 자기의 마음대로 고집대로 꺾으려 하지만 남편은 반대로 너를 다스리려 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는 아내들에게 이 같은 저주의 형벌을 내리신 것입니다. 그 말씀이 바로 창세기 3 16절의 의미입니다. , 죄의 결과는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부부관계가 서로 어긋나고 갈등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저주를 불러온 것이라는 것을 성경은 분명하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 세상의 모든 남자와 여자가, 한없이 서로를 사랑해서 결혼을 했지만 남편과 아내가 되어서는 서로 갈등하며 치열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가 창세기 3 16절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우리는 발견하게 됩니다. 아내는 분명히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는데 하와의 타락이 불러온 결과는 남편을 자신의 마음대로 지배하려는 욕망을 만들어 냈고 그러나 남편은 이를 결코 용인하지 않으며 남편의 권위로 그것을 짓누르고 아내를 지배하려 하기 때문에 결국 이 땅의 모든 부부들은 갈등하고 대립하든지 아니면 잠재적 충돌과 갈등을 가지고 살아가는 관계가 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아내들이 남편에 지위에 올라 남편을 이기려 하고 남편들은 그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고 아내를 다스려 지배하려 하기에 남자와 여자와 관계는 결코 화목할 수 없는 관계로 깨어지게 된 것이고 성경은 그것이 바로 죄의 결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와가 아담을 속여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따 먹게 한 벌입니다. 돕는 배필에서 이제 남편에게 복종해야만 하는 자로 여성의 위치가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조차도 타락한 본성으로 인해서 올바로 지켜지지 않기에 부부는 기어이 갈등하고 대립할 수밖에 없는 죄성을 가지고 이것을 극복해야 만 하는 과제를 안고 결혼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 된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자기의 마음대로 다스리려 하고, 남편에게 권위에 저항하려 하며 남편은 그런 아내를 결코 허용하지 않고 반듯이 아내를 지배하고 누르려 하는, 이것은 하나님의 징벌임과 동시에 죄 아래 타락한 인간이 가진 죄성입니다. 바로 이것이 모든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지배권을 아내가 가지려 하고 남편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고 자기의 권위를 지키려 하기에 결국에는 갈등과 분열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 이혼이라는 파국적인 결과로까지 치닫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서로 꼴도 보기 싫은 상태로까지 관계가 완전히 뒤틀어지고 파괴되는 이유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9 주일 설교 리뷰 323 (마가복음 10장 1~12절) hc 2025.05.09 28
» 주일 설교 리뷰 322 (마가복음 10장 1~12절) hc 2025.05.08 46
1947 주일 설교 리뷰 321 (마가복음 10장 1~12절) hc 2025.05.07 66
1946 주일 설교 리뷰 320 (마가복음 10장 1~12절) hc 2025.05.06 76
1945 주일 설교 리뷰 319 (마가복음 10장 1~12절) hc 2025.05.05 80
1944 주일 설교 리뷰 318 (마가복음 9장 38~50절) hc 2025.05.02 102
1943 주일 설교 리뷰 317 (마가복음 9장 38~50절) hc 2025.05.01 86
1942 주일 설교 리뷰 316 (마가복음 9장 38~50절) hc 2025.04.30 100
1941 주일 설교 리뷰 315 (마가복음 9장 38~50절) hc 2025.04.29 91
1940 주일 설교 리뷰 314 (마가복음 9장 38~50절) hc 2025.04.28 96
1939 주일 설교 리뷰 313 (마가복음 9장 30~37절) hc 2025.04.25 130
1938 주일 설교 리뷰 312 (마가복음 9장 30~37절) hc 2025.04.24 164
1937 주일 설교 리뷰 311 (마가복음 9장 30~37절) hc 2025.04.23 144
1936 주일 설교 리뷰 310 (마가복음 9장 30~37절) hc 2025.04.22 95
1935 주일 설교 리뷰 309 (마가복음 9장 30~37절) hc 2025.04.21 89
1934 주일 설교 리뷰 308 (마가복음 9장 14~29절) hc 2025.04.18 168
1933 주일 설교 리뷰 307 (마가복음 9장 14~29절) hc 2025.04.17 104
1932 주일 설교 리뷰 306 (마가복음 9장 14~29절) hc 2025.04.16 106
1931 주일 설교 리뷰 305 (마가복음 9장 14~29절) hc 2025.04.15 105
1930 주일 설교 리뷰 304 (마가복음 9장 14~29절) hc 2025.04.14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