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3 22:09
유다의 종교적, 정치적 지도자들이 얼마나 부패하고 타락했으며 흉포하고 잔인한 자들이었는지를 보십시오. 이들의 악랄함을 더욱 증폭하여 표현하기 위해서 사자와 이리 같은 맹수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란 예루살렘의 권력의 중심을 가리킵니다. ‘방백들’은 공적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 관리들을 가리키는데 구약 성경에서는 귀족, 왕자, 신하 등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왕의 명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수행하는 권력의 핵심층을 가리킵니다. 이들을 ‘부르짖은 사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권력의 힘을 이용해서 사정 없이 권력의 숙적들을 물어뜯고 제거하는 악랄하고 잔인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타락하고 부패하며 악랄하게 권력의 칼을 휘두르며 폭정을 일삼는 자들은 권력가들 만이 아니었습니다.
사회의 법과 도덕적인 기강을 확립하고 지켜 나아가야 하는 유다의 재판장들까지도 타락하고 부패했음을 성경은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 재판장들을 ‘이리’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어떤 짓을 했는지를 보십시오.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른 번역에서는 ‘그들은 다음날까지 뼈를 남겨 두지 않았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으로 공정한 재판을 집행해야 할 자들이 탐욕과 탐심에 눈이 멀어 법의 이름으로 온갖 약탈을 일삼음으로 마치 굶주린 이리가 먹잇감을 조금도 남겨주지 않고 먹어 치워 버리는 듯이 그렇게 법을 집행하는 자들이 부패할 대로 부패하고 타락하여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었던 것을 성경은 묘사하고 있습니다.
세속의 정치인들, 그리고 사법인들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선지자들과 제사장들까지 극도의 부패와 타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선지자들은 위인이 경솔하고 간사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인 선지자들이라고 하는 자들이 경솔하고 간사하기 그지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종을 자처하는 거짓 선지자들에 불과했습니다. ‘위인이 경솔하고’,라는 의미는 ‘오만하다’, ‘자제심이 없다’, ‘방자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는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매우 경박하고 지극히 저급하기 이를 데 없는 제멋대로의 천박한 행동을 일삼은 것을 가리킵니다. 선지자라 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지엄한 뜻을 백성들에게 올바로 전달하기는 커녕 사적인 욕망에 따라서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사실을 왜곡해서 전달하는 가증스러움을 보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선지자들이라고 하는 자들이 그렇게 가볍기 이를 데 없었고 또한 간사하며 변덕스러웠습니다. 선지자라고 여겨지지 않을 만큼 함량 미달의 저열한 자들이었다는 의미입니다.
‘간사한’은 ‘속이다’, ‘배반하다’ 등의 의미로 어떤 관계를 위해서 자신과 타인을 기만하며 불성실하고 간교한 태도와 자세를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가 이러한 짓을 일삼았다는 것입니까.. 선지자들입니다. 어떤 시대를 막론하고 권력에 아부하고 아첨하는 간사한 목회자들의 모습이 이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를 저 버리고 세속의 권력에 붙어 아부하며 그들을 섬기는 이 같은 거짓되고 간교한 행위들이 그 시대의 선지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을 지도하는 실제적인 중대한 책임을 진 제사장들은 어떠했는지를 보십시오. 그들의 임무와 사명은 거룩한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모든 거룩한 제사의식을 보존하고 주도하는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교훈하고 그 말씀으로 책망하고 훈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거룩한 사명을 부여받은 제사장들이 성소를 더럽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소를 더럽혔다는 것은 성소를 물리적으로 더럽혔다는 뜻이 아닙니다. 제사장들의 삶의 모습과 제의식을 인도하는 일에 있어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 자기들의 사욕을 따라서 성경이 명하지 않은 방식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제사하는 참람한 짓들을 저질렀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수호자들입니다. 그런데 그 제사를 더럽히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멋대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변질되고 세속화된 타락한 예배와 성찬을 집례하는 죄악을 범하고 있는 이 시대의 목회자들을 보십시오. 결코 이와 같은 죄악은 그때와 지금이 다르지 않고 교회가, 하나님의 백성들이 타락할 때 언제나 동일하게 나타나는 양상들이었습니다. ‘..율법을 범하였도다.’라고 제사장들의 죄를 직격하고 있습니다. ‘범하였도다’라는 동사의 뜻은 ‘폭력을 행사하다’, ‘억압하다’, ‘해하다’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율법에서 어긋나는 일들을 거침없이 그들의 가진 종교적인 절대 권력을 가지고 마음껏 백성들에게 휘두른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민 유다 사회의 부패하고 썩어 빠진 세속의 정치인들과 종교적인 지도층의 모습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버린 나라의 이 소망 없는 모습을 보십시오. 사회의 지도층과 종교적 지도자들이 도덕적으로, 율법적으로 완전히 붕괴되고 부패해 버린 추악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버린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재앙이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릴 때 반복되어 왔던 일들이었습니다. 이사야 3장 1~5절을 보십시오.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의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리시되 곧 의뢰하는 모든 양식과 그 의뢰하는 모든 물과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복술자와 장로와 오십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공교한 장인과 능란한 요술자를 그리하실 것이며 그가 또 아이들로 그들의 방백을 삼으시며 적자들로 그들을 다스리게 하시리니 백성이 서로 학대하며 각기 이웃을 잔해하며 아이가 노인에게 비천한 자가 존귀한 자에게 교만할 것이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와 재앙임을 분명히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징계하시고 멸망케 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종교적인 지도자들 그리고 세속의 지도자들을 가장 먼저 치십니다. 저급한 지도자들이 세워지고 그들에 의해서 세상과 교회의 타락과 몰락이 더욱 급격하게 일어나게 만드십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의 징조들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린 나라와 민족들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가 일어날 때 먼저 지도층의 부패가 시작됩니다. 이 일은 성경과 역사가 우리에게 증언하는 바입니다. 세속의 정치적인 지도자들이든지, 혹은 유명한 대형교회의 목사 든지 그들은 결코 추앙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시대 속에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과 섭리에 따라서 그 나라를 흥하게 하시거나 벌하고자 하실 때 그렇게 악하고 무능한 지도자나 유능하고 뛰어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를 세우시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실 때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심장을 전달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벌하고자 하실 때 거짓 선지자들이나 제사장들을 일으켜 영적인 흑암의 시대가 도래하게 하심으로 거짓된 자들을 따르는 모든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의 방법이셨습니다. 이 성경의 잣대를 통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이 나라를 가늠해 보십시오. 모든 것이 매우 뚜렷하고 분명한 메시지로 여러분의 마음과 영혼에 다가옴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