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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418

2019.09.21 10:47

solafide1004 조회 수:721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내 심령이 주의 증거를 지켰사오며 내가 이를 지극히 사랑하나이다 (시119:167, 개역한글)

My soul hath kept thy testimonies; and I love them exceedingly. (Psalms 119:167, KJV)

하나님의 말씀을 지극히 사랑하며 그 말씀을 지켜 행하고자 하는 의지의 근원지는 우리의 심령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과 마음이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기를 기뻐하십니다.

영혼이 뜨겁고 열렬하게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맹목적인 열심으로 종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종교적인 열심에 매달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기복주의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을 향한 모든 신앙의 출발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그 마음이 있어야 눈이 오고 비가 와도 형통하거나 곤고해도 어떤 고난이나 질병이 찾아와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꺾을 수 없게 됩니다.

우리의 영혼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은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있지 않은지 하나님께서는 때로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 하십니다.

그 방법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여러 어려움과 고통과 괴로움을 주십니다.
궁핍과 질병과 마음에 상처와 고독과 같은 여러 어려움을 통해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 하십니다.

인간은 모두 지극히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실천은 이 지극히 자기 자신을 사랑하려는 자기애의 단단한 껍질을 깨기 위해 얼마나 간절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과 지체들을, 주의 몸이신 교회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각자의 노력의 여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그리고 지체들을 사랑하십니까..
그 보다는 언제나 우리 자신을 더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은 아닙니까..

그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한, 내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 한,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지독하게 사랑하고 있는 것일 뿐임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직 먼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께서 진정으로 내가 아닌, 하나님과 지체들을 더욱 사랑할 마음을 부어 주시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