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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178 (이사야 53장 10절)

2024.10.01 09:18

hc 조회 수:30

 

여러분은 모든 상처와 아픔과 여러분 안에 꼬여 있는 실타래 같은 죄 아래서의 모든 연약과 갈등과 상처와 아픔들을 풀어내고 주께로 반드시 돌아와야 할 자들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이 빵과 포도주는 바로 그것을 위해서 주께서 지불하신 대가임을 상기시킵니다. 믿지 않는 자, 아직 회심하지 않은 자에게는 격려와 용기를 주며 거듭난 자에게는 나를 위해 지불하신 그 위대하신 사랑의 희생을 생생하게 기억나게 합니다. 그 빵과 그 포도주를 먹으며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지불하신 그 위대한 대가를 뚜렷하게 생각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신 그 방식을 다시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이 땅에서의 그 초라한 삶과 그 비참하신 죽음, 음부에 내려가신 듯한 그 모든 고통을 하나님께서는 바로 자신의 아들을 통해서 감당하기를 원하셨다는 사실을 통해서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인생을 지나가면서 우리가 당하게 되는 고난의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아들의 수난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방식은 우리의 인생의 이 모든 수고와 고통과 슬픔과 눈물의 빛나는 의미를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땅에 모든 거룩한 교회와 구원의 은총을 누리고 있는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수난이 빚은 아름다운 결정체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방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한 세상 지나가는 동안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이 모든 고난 역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모두 감당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먼저 우리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부와 성자께서는 쉬운 방법으로 우리를 위한 대속을 그렇게 간단하게 이루시지 않았습니다. 이 땅에서 30년을 넘는 시간을 인간의 모습으로 주께서는 살아가셨습니다. 신이 인간처럼 지저분하게 배고프게 춥고 아프고 치욕스럽고 고독함을 맛보며 그렇게 자신을 지극히 낮추신 그 초라한 삶은 하나님이신 그분에게는 지극히 자신을 낮추신 자기 비하의 고통, 그 자체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도 자신을 끝없이 낮추신 고난과 고통의 삶을 통해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셨다면, 우리 또한 이 세상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감에 우리의 인생이 이토록 고달픈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는 진리를 이제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방식이라는 것을 우리는 마음 깊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경이 말씀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희생과 고난을 통해 대가를 지불하는 성도의 고결한 삶입니다.

 

우리는 지긋지긋하게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난을 싫어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힘든 상황을 것을 견디는 것을 죽을 만큼 싫어합니다. 어떤 일들을 이루어 감에 있어서 기꺼이 그 힘겨운 대가를 지불하는 일들을 이 시대의 사람들은 기피합니다. 고난을 감당하고 인내하는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결과만을 평등하게 누리고 싶어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인생이 그렇게 굴러 가기를 원하십니까.. 디모데후서 2 3절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책 3 12절은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라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대가는 핍박이라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성경은 엄숙히 그리스도인들에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8 17절은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께서 아버지의 의지와 바람대로 온전하게 대속을 위한 그 모든 대가를 기꺼이 감당하셨던 삶을 살아가셨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삶을 묵상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우리가 원한다면, 그 뜻이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손들에게 성취되고 그들이 믿음을 잃지 않고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을 신앙하며 신앙의 외길을 굳세게 걸어가기를 원한다면, 오늘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이 괴로운 날들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하는 우리의 믿음과 삶이 바로 그것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쁨으로 대속의 십자가를 지신 주님처럼 오늘도 기쁨으로 우리의 몫에 태인 이 십자가들을 묵묵히 감당하며 우리가 감당해야 할 고난의 대가를 통해서 이루어질 위대한 하나님의 뜻을 바라고 소망하며 묵묵히 고난의 길을 걸어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아들이 고통을 당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고난의 대가를 그가 홀로 감당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성부께서 성자에게 원하시는 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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