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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절을 보겠습니다. ‘인애와 진리로 죄악을 속죄 받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난다.’ 인자와 진리로 죄악이 속하여진다는 의미는 인자, ‘헤세드와 진리, ‘에메트이 두 가지 하나님의 성품으로 인해서 우리의 죄가 사함을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적인 변치 않는 사랑을 의미하는 헤세드는 자비, 긍휼, 위로 등과 함께 사용됩니다. 진리로 번역된 에메트는 신실함, 확고함이라는 의미로 헤세드와 함께 하나님의 속성으로 성경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은 하나님께서 죄인 된 하나님의 자녀들을 대하시는 성품입니다. 하나님의 이 본질적인 성품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서 수없이 죄를 지을 때마다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향해 가지고 계신 이 성품이 발동하심으로 그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 기억도 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죄에 대해서 분명 하나님의 공의는 그 죄를 정죄하시고 징계하십니다. 그러나 죄를 돌이켜 회개함으로 눈물을 흘리며 주 앞에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자녀를 향해서 하나님께서는 무한하신 자비와 긍휼을,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신실하고 확고하게 사랑하고자 하시는 그 하나님의 성품으로 인해서 죄에 대한 징계가 감하여지고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비와 긍휼에 힘입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믿음으로, 그 하나님의 변치 않으시는 약속 안에서 능히 감당해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가지신 분이 아니시라면 우리의 죄악이 속하여질 수 없고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우리의 인생의 모든 날들이 고통과 괴로움으로 가득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죄인들에게 인자와 신실하심으로 확고하신 사랑으로 대하시는 하나님의 그 열심으로 인해서 우리는 죄 사함을 받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의 이 긴 여정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 성품을 우리 또한 닮기를 소원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지체들을 대할 때 정죄와 비난과 비판의 시각이 아니라 인자함으로 긍휼히 여김으로 지체들을 바라보며 우리 모두가 주의 흘리신 피로 구속을 입은 그리스도의 한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해서 서로를 성실함으로, 그리고 어떤 갈등과 분열도 넘어서는 확고한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믿음의 길을 가기 위해 힘쓰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분리와 분열은 불신앙의 증거입니다. 비난과 갈등은 우리 안에 예수의 피가 없음을 방증하는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우리 안에 주시기를 우리는 항상 기도해야 하리라 믿습니다.

 

이어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인하여 악에서 떠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언제나 죄악의 문제에 대해서 다룰 때 이를 인간의 의지만으로 벗어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언제나 우리 자신과 나의 죄악 됨에 주목하게 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나와 나의 죄와 허물에 대한 시선을 거두고 언제나 결연하게 십자가만을 바라볼 것을 말씀합니다. 또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집착하고 몰두하는 일 대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을 경외할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죄를 이기는 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진리입니다. 죄를 이기는 길은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음에도 동산에 그 많은 실과를 다 놔두고 그 나무를 따먹은 어리석은 최초의 인간을 보십시오.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죄에 온통 몰두한다고 해서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여호와를 경외할 때, 여호와 경외하기를 쉼 없이 배우고 그것에 우리의 삶의 초점을 맞출 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붙드심으로 죄로부터 멀어지도록 역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인자와 성실함으로 행하며 하나님을 닮기를 원하고 그 도와 계명에 복종함으로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경외할 때 죄는 멀어지고 죄를 짓는 것을 혐오하게 되고 악을 미워하게 되는 우리의 성품은 더욱 강화되는 것입니다. 경건에 이르기를 진력하며 거룩과 순결의 가치를 지향할 때 죄를 지을 마음과 유혹은 우리 안에서 힘을 발휘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할 때, 죄를 짓는 것이 싫어지고 악을 행하는 자들과 결별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을 등지게 되고 더욱 경건하고 거룩하며 순결한 삶을 사랑하고 지향하게 됩니다. 이것이 경건으로, 선으로, 거룩으로 악을 이기는 원리입니다.

 

시편 73편은 여호와를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그 진리의 말씀과 기도를 예배를 가까이하십시오. 그렇지 않고서는 죄악을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성화되어갈 다른 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이 원리를 알지 못하는 많은 자들이 죄악 가운데 헤매고 있고 세상을 끊지 못하여 날마다 넘어지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날마다 자신에게 실망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삶에서 떠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진리의 깨달음이 여러분의 삶을 지배하고 더욱 힘써 주를 사모하는 자들과 교제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경건에 진력할 힘을 더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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